안녕하세요,  이제 만14개월이 지난 남자아기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이제 아기도 말은 못하지만 의사소통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근데 하지말아야 할 행동들에 대해 하지말라고 하면 그냥 제말을 무시해 버립니다.
저 말고 아기 아빠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주의하는 말을 하면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알고 행동을 고치고 표정도 금새 울먹이곤 합니다.
하지만 유독 제가 하는 말에는 무반응 입니다.
나름 아기에게 주의를 줄때는 목소리도 좀 낮고 엄한 표정을 지어보곤 하는데
아기가 제 말은 듣지를 않아요
이럴 때 아기에게 어떤 방식의 훈육을 해야 할까요?
그리고 아기가 인사나 박수, 뽀뽀 등의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데 
이런 것들도 자신이 내킬 때에만 하고 자신이 하기 싫을 때는 그냥 못들은 것 처럼 행동합니다.
어부바나 밖에 가자는 등의 자신이 좋아하는 말에는 언제나 반응을 보이지만
그 외의 것들은 반응을 보이는 비율이 50%미만입니다.
벌써 아기가 자신의 주장과 생각대로만 행동하려하고 고집이 강해지는것 같아 걱정이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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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2014.04.08 13:53:56

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입니다. 

이번 상담은 조선미 아주대 교수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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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4개월이라면 몇 개의 단어를 말하거나 알아들을 수 있지만 아직 언어로 행동을 통제하고 알려주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나이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이 뭔가를 알아차리는 단서는 상대방의 비언어적 메세지입니다.


즉, 엄격한 표정과 단호한 톤으로 말하면 내용과 상관없이 일단 행동을 멈추거나 주춤거리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엄격한 표정과 단호한 톤 자체가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은 그런 표정 이후에 아이의 행동을 실제로 제재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어머니 외의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은 아마도 그 분들이 아이의 손을 잡거나 안아서 하려는 행동을 못하게 하기 때문일 겁니다. 어머니의 말을 안 듣는 건 반면에 어머니가 훈육을 할 때 말로만 하고 행동이 함께 따라주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다섯 살이 될 때까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말이 아닌 행동에 반응해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합니다. 따라서 긴 설명보다는 바로 손을 잡아 못하게 하거나 번쩍 안아 가지 못하게 하고, 만지려는 것을 바로 치워버리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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