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6개월차에 접어든 아이엄마입니다.
얼마 전, 제 아이 또래의 아이가 있는 친구와 얘기하던 중에 콤보백신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자기 아이는 콤보백신 맞췄다면서 아직도 모르냐고 묻더라구요......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콤보백신이 접종횟수도 줄고 아이도 편한 백신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따로따로 맞췄던 걸 생각하니 너무 속상하고 아이한테 정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ㅠ_ㅠ)
이제 곧 DTaP백신 3차 접종할 때라 지금이라도 바꾸고 싶은데... 중간에 바꿔도 문제 없을까요?
지난해부터 콤보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엄마들도 관심이 많습니다. 기존에는 DT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와 폴리오를 따로 맞았는데 콤보 백신은 DTP와 폴리오를 한꺼번에 맞으니 총 접종 횟수 기존 9회에서 5회로 줄어들었지요. 따라서 어머님처럼 중간에 콤보 백신으로 바꿔 맞히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원칙적으로 디티비(DTP) 백신은 1,2,3차 같은 회사 제품을 접종하도록 권합니다. 4차나 5차는 같은 회사가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폴리오는 다른 회사 제품이어도 상관없습니다.
따라서 1차와 2차에 맞은 DTP 백신이 어떤 회사 제품으로 맞았는지 확인해보세요. 만약 1,2차에 맞은 DTP와 같은 회사에서 나온 콤보 백신이라면 콤보 백신으로 접종하셔도 무방합니다. 만약 같은 회사의 콤보백신이 없다면 남은 3차는 기존처럼 따로 접종하세요.
(신손문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답변해주셨습니다. )
* 참고로 1차부터 콤보 백신을 맞히려는 분은 접종 스케줄면에서 이런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콤보백신으로 접종할 경우, 2,4,6개월과 만4~6살은 콤보백신을 접종하되,15~18개월은 모노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그런데 15~18개월 교차 접종 없이 예방접종이 가능한 것이 인판릭스-IPV가 유일하다. (양선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