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말에 돌이되는 아기입니다.
모유수유할때는 젖을 먹어야만 잠이 들었는데,
지난달 단유를 한 뒤에는 등에 업혀야지만 잠이 드네요.
목욕후 분유먹고 마사지하고
기분좋게 침실로 들어가면 울기시작해요.
어느날은 어부바하지않고 눕혀서 달래면서 재우려고했다가
아기가 심하게 울다가 토하기까지했어요.
아기가 이제 벌써 12키로되어가고
언제까지 등에 업고 재워야할지 걱정입니다.
밤잠뿐 아니라 낮잠도 어부바해야 겨우 잠들어요.
어떤방식으로 아기를 재워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단유한 이유는 밤중수유를 못끊어서였어요.
밤에 10번정도 깨고, 깰때마다 젖을 물고 잤는데
단유 후에는 한번도 안깨고 9시간정도 잡니다.)
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입니다.
기다리셨을텐데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아기들이 잠이 들 때 잠투정이 유난히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잠이 드는 걸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그런데요.
엄마 등에서 엄마 심장박동을 들으면서 아기는 그 두려움을 잊고 편안하게 잠이 드는겁니다.
모유를 먹으면서 잠이 드는 경우도 마찬가지겠지요.
단유한지 얼마 안되었으면 엄마가 힘드셔도 아기 정서상으로는 아주 좋으니
조금 참고 당분간 등에서 편하게 잠들게 해주세요.
아기를 재우실 때 자장가를 불러주시고 인형같은 걸 아기에게 주어보세요.
엄마가 당황하거나 화내지 마시고 엉덩이를 토닥토닥해주며 노래를 나즉히 불러주세요.
그리고 공감해주세요.
" 울애기 잠드는게 싫구나, 무섭구나" 하고 말이에요~
어부바를 해야 잠이 들게 된건 엄마가 그렇게 길을 들인 것이기 때문에
아이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랍니다. 해법은 '엄마의 기다림과 인내'랍니다.
(* 위 상담은 장혜주 자연출산 전문가께서 도와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