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수면 교육처럼 힘든 게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첫쨰, 둘째 모두 수면 교육 실패했습니다. 수면 교육 관련한 여러 책도 읽고, 여러 사람들 의견도 듣고, 심지어 하정훈 선생님 같은 분께 수면교육 어떻게 하는지 얘기 들었지만 정말 어려웠어요. 결국 저는 젖 먹이는 동안 젖을 물려 재웠답니다. TT 아이를 최대 1시간 반까지인가... 울려봤는데.... 정말 사람 할 짓이 못 되더군요. 한번 그렇게 울고 그 다음날부터 안 운다면 하겠는데, 다음날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보통 수면 교육 전문가들은 아이가 울더라도 며칠 꾹 참고 독하게 맘 먹고 아이를 울려서라도 아이가 젖을 먹지 않고 자도록 교육시키라고 하던데요... 저도 정말 잘 안됐답니다. 그래서 저는 횟수를 서서히 줄여나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횟수도 점점 줄어들더군요..

자주 꺤다면 한번은 먹이고 다음 전엔 업던가 안던가 뭐 그런식으로 넘겨보고 또 다시 깬다면 한번은 먹이고 적어도 3시간 이상 간격이 된다면 좋을텐데요... 그런데 낮에 안먹는다니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낮에 많이 먹는다면 저녁에 그렇게 자주 꺠진 않거든요... 낮에 되도록 간격을 일정하게 지키면서 한번 먹을 때 충분히 먹도록 젖을 먹이시도록 하세요. 아이가 너무 짧게 먹어서 수분 함량 많은 앞젖만 먹고 후유는 못 먹는 게 아닐까요? 아무튼 수유 전문가에게 이 부분은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경험자인 제가 일단 답변을 드립니다... 수면 교육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TT 엄마가 얼마나 힘드실까..... 일단 낮에 아이랑 활동적으로 놀아주시면서 배고프게 만들고, 배고픈 상태에서 충분히 먹고 놀수 있도록 해보세요. 그리고 잘 때는 최대한 간격 벌이시면서 젖을 안주려고 해보시고요.... 아이가 예민한 기질의 아이인가 봅니다... 아이의 기질도 잘 이해하면서 너무 맘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맘을 탁 내려놓고 서서히 해보세요.. 그럼 힘내시고 수유 전문가에게 여쭤보고 또다시 답변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