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개월 남자아이입니다

저희는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현지 교육 환경에 따라 아이는 18개월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습니다.

또래에 비해 적응기간도 많이 걸렸고(보통 적응기간은 2주인데 저희 아이는 한달가량 적응

기간을 갖었습니다. 하루 2시간씩)

걸음마도 16개월무렵에 시작했답니다. 걸음마를 시작해서는 2~3일만에 뛰어다닐 정도로

또래들과 차이는 없었구요

어린이집 등원할때는 아빠와 함께 했습니다.출근길에 데려다 주곤 했는데.....(문앞에서 저한테 빠빠이 인사하고 직접 문닫고 잘 갔습니다)

요즘 어린이집에서 대소변 교육을 합니다. 기저귀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것 같은데 아이가

이것땜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등원을 거부합니다.

어린이집가자... 아빠가 이렇게 이야기만 해도 울고불고 저한테 매달려서 떨어지려 하질

않고 옷도 갈아입으려 하지 않습니다. 옷을 갈아입으면 어린이집 가야된다는걸 알기 때문이겠죠.  어제 오늘은 제가 데려다 줬는데 엄마와 함께하니 노래도 흥얼거리고 기분좋게 가다가 어린이집이 보이자 온몸으로 가지 않겠다고 거부하네요.  다행히 같은반 친구를 만나서 울먹울먹하며 그래도 선생님 손잡고 들어가긴 했는데...

집에서는 계속 기저귀 사용하고 소변교육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래보다 뭐든지 시작이 늦으니 이것또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고자 마음먹었는데, 어린이집에서 일괄 소변교육하는것에 부담을 갖고 등원을 거부하는 것인지...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

한국어, 현지어 모두 알아듣는데 아직 말은 못합니다. 알파벳, 숫자, 몇가지 사물들을 현지어로 말하고 한국어는 엄마 아빠 우유 쥬스 바나나 물 아니아니 ... 이정도여서 아이속마음이 어떤건지 알수 없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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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2013.05.02 09:54:20

안녕하세요.


대소변 가리기에 대하여 최근의 경향은 아이의 준비된 상태를 따라가 주는 것이 이후 아동의 정서적 어려움을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준비도는 다음을 체크해야 합니다. 첫째, 소변이나 대변이 나올것 같다는 느낌을 아이가 미리 알아채는가, 둘째, 알아챈 느낌을 어른에게 언어나 다른 비언어적 행동을 통해서 전달할 수 있는가, 셋째, 소변이나 대변을 잠시 참을 수 있는가 넷째, 소변이나 대변을 배출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가


이런 점들을 평가해서 아이가 어느 정도(약 60-70%)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되었을 경우에,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도가 높을 수록 훈련기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짧게 끝내는 아이들은 2주면 완성할 수 있지만, 길면 수 개월이 걸리기도 하지요.


아드님은 현재 그런 준비가 잘 안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3-4개월 정도 어린이집을 쉬거나, 대소변 가리기 훈련을 늦추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위 상담은 박진균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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