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서울에, 엄마는 부산에 직장이 있는 가정입니다.

짧게 정리해서 여쭙겠습니다.

아래 두 가지 안 중 어떤 것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좋을까요?


1. 1안

부산에서 엄마+큰아이(남자, 만4세 3개월)+작은아이(여자, 만 16개월)+외할머니 함께 살고, 큰아이는 엄마 회사 옆의 직장보육시설에서 9시~6시까지 있습니다. 작은아이는 외할머니가 봐주십니다.

아빠는 서울에서 2주에 1번 정도 옵니다.


2. 2안

서울에서 아빠+큰아이+작은아이+외할머니+이모+외삼촌 모두 모여서 삽니다. 큰아이는 유치원에 가서 2시쯤 돌아옵니다. 작은아이는 외할머니가 봐주십니다. 아이들 모두 이모하고 상당히 친합니다.

엄마는 부산에서 매주 서울로 올라옵니다.


 현재는 1안을 채택해서 올해초에 부산에 이사를 왔습니다. 그런데, 부산에 생활근거나 아는 사람이 없고, 4년정도 후에는 엄마 직장이 서울로 다시 복귀할 예정입니다. 엄마도 전문직이라 일이 바쁜 편인데 아이를 6시에 데리러 가는게 힘에 부쳐서 아이들에게 짜증도 자주내게 됩니다. 외할머니도 서울에서 평생 사셔서 부산이 외롭고요. 그래서 차라리 주중에 엄마를 못보더라도 아이들이 원래 살던 서울에서 편안하게 지내는 편이 어떤가 하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아이들 연령을 고려해서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이들이 상처받지나 않을까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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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2012.02.20 12:07:00

안녕하세요.

부모님 두 분이 따로 사시면서 두 아이를 키우느라 힘든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외할머니가 주로 돌보아주시는 것 같은데 아이들의 나이를 고려하면 아이들 입장에서는 엄마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좋습니다.

나이가 어릴 때는 아빠에 비해 엄마의 비중이 더 큽니다. 엄마가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민감하게 양육을 하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헤어졌다 합쳐도 엄마의 양육 몫이 더 크기 때문에 엄마와 헤어졌다 만나면 아이들에게 적응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번 안으로 하되 할머니가 너무 지치거나 힘드시지 않도록 애쓰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위 상담은 조선미 아주대 의대 정신과학 교실 교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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