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된 여아(첫째), 100일 미만(둘째) 여아를 둔 아빠입니다.

27개월된 여아(첫째)는 처음 태어났을때부터 남달랐던 목청으로 한번 울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한번 울면 대략 1시간 이상 넘기기가 일쑤입니다.달래어도 잘 되질 않네요. 

 

새벽에는 갑자기 1시간 또는 2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갑자기 울기 시작하여

그칠줄을 모르고 웁니다.(목이 쉬어버리는 정도입니다)

물론 새벽에 깨면 토닥이며 잠을 다시 청하도록 도와주고 다독여주지만 쉽게 울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깰때마다 양발로 방바닥을 심하게 쿵쿵 차면서 웁니다.

야제증이 아닌가 의심했지만

어디가 아픈건 아니고요.

눈도 제대로 뜨지 않고 우는 상태입니다.

그날그날 헛소리(?)뭔가 반복적인 언어를 구사하면서 웁니다.

예를 들자면...어떤날은 "빠져쎠" "빠져써~" 이 단어만 수백번 하면서 짜증내고 울면서 자지러 집니다.

도대체 뭐가 빠졌다는건지..

27개월이다 보니 "뭐가 빠졌어?" 라고 물어봐도 명확한 답이 없네요.

또한 정확한 발음이 안되어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혼자  

지처 잠이 들곤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또 깨서 반복적인 울음이 시작됩니다. 

 

참고로 둘째(100일)미만 여아는 이런 전쟁통에 세상모르고 새벽에 잘 자고 잘 깨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천만다행이지요.

그렇다고 둘째만 이뻐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우유를 줄때도 첫째에게 물어보고 줍니다. 혹시나 삐칠까봐서요.

그리고 동생에게도 잘 대하는것 같습니다. '이쁘다' 하면서 뽀뽀도 하고 안아주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둘째가 태어나서 그렇다고 하지만,

둘째가 태어나기전에도 여전했습니다.

 

어제도 새벽에 깨서 우는데 성장통 이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참고로 어린이 집에서는 잘 노는편이라고 합니다.

 

집에도 오면 잘 놀다가도 새벽만 되면 난리가 나는 상황입니다.

밤만 되면 공포가 밀려옵니다. 오늘 밤도 걱정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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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2016.03.23 11:44:39

27개월 아이는 대개 저녁 7~9시 사이에 취침을 하고 오전 6시30분-8시 사이에 잠에서 깹니다. 아직 대부분의 아이에게 낮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27개월 된 아이의 평균 낮잠 시간은 2시간 정도입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많아서 1시간만 자는 아이도 있고 3시간 30분을 자는 아이도 있습니다. 낮잠 시간과 취침시간은 상황에 맞춰 합리적으로 정하되 잠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생활은 규칙을 지키도록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밤을 무서워합니다. 번개를 동반한 심한 폭우, 개 짖는 소리, 커다란 트럭, 그 밖의 많은 일들이 아이들을 두려움에 빠뜨립니다. 아이들 중에는 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심각한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다가 자연스럽게 부분각성 상태로 될 때가 있는데, 이 때 스스로 다시 잠들지 못하고 완전각성 상태로 바뀌면 침대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새벽에 주로 깬다면 야제증보다는 악몽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악몽은 잠을 깨게 만드는 아주 무서운 꿈을 말합니다. 일단 잠에서 깨어나면 완전한 각성상태로 돌아오며 꿈의 내용을 명료하게 기억합니다. 꿈의 내용은 주로 절박한 신체적 위험(추적, 공격, 손상 등)과 관계된 것이나 실제적인 사건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습니다. 악몽은 길고 정교한 꿈속에서 이루어지며 대개 잠을 깨면서 끝나게 됩니다. 한번 악몽을 꾼 후에는 다시 잠들기가 어려워 잠을 설치기 쉽고 따라서 낮 동안의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악몽은 REM수면상태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REM수면의 왕성한 수면의 후반부, 즉 새벽녘에 흔히 나타납니다. 


27개월 아이의 10~50%는 부모를 괴롭힐 정도로 심각한 악몽을 꿉니다. 악몽은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 불안, 우울, 죄책감 등과 관련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의 주 증상이기도 하다. 그 밖에 고열, REM수면을 억제하는 약물들의 사용을 갑자기 중단한 경우 악몽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에서 흔히 나타나는 악몽은 나이가 들면서 차차 좋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은 치료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악몽이 심하면 아이에게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면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악몽을 꾸는 아이들에게는 지지와 위안이 필요하며, 무서운 내용의 비디오 만화책 등은 악몽을 유발할 수 있어 금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한밤중에 갑자기 깨어나서 울면 야경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야경증은 밤에 자다가 갑자기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깨어나면서 운동 및 자율신경의 땀, 공포발작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은 주로 NREM수면이 왕성한 수면의 첫 3분의 1에서 나타납니다. 비명소리와 함께 깨어 일어나 앉아 눈을 크게 뜨고 놀란 표정으로 이불을 잡고 있거나 팔을 내젓거나 주먹질을 합니다. 심한 자율신경 항진으로 빈맥, 빠른 호흡, 피부홍조, 발한, 동공확대, 근육긴장도 증가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자다가 일어났을 때 의식은 흐려있으며, 주위에서 자극을 주거나 제지를 해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가 수초에서 수분간(15분을 넘는 경우는 드물다) 지속되다가 다시 잠이 듭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지난 밤 증상에 대하여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나 어렴풋이 기억할 뿐입니다.


27개월 아이들의 약 20%는 어떤 형태로든 밤에 깬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주 깨는 이유중에 하나는 이시기에는 지적 호기심이 많고 걸음마 시기이기 때문에 흥분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이 시기의 아이에게는 잠자는 것이 어머니로부터의 분리를 의미하기 때문에 잠을 자는데 저항을 할 뿐 아니라 잠을 자면서도 깨어서 어머니가 옆에 있는지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머니에게 업히거나 안겨서 잠들고 싶어하고 노리개젖꼭지라도 입에 물어 위안을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 이 시기는 대소변가리기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훈련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부모로 부터 독립하려고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서 오는 좌절감 등이 항상 마음속에 있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잘 깨고, 깨서는 부모를 찾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주 깨는 것을 줄이려면 자기전 한시간안에 흥분된 놀이나 TV시청과 같은 자극을 피하는 것이 우선되야 합니다. 


또 자는 것이 즐거운 것이 되고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야 하는데 아기가 잠드는 동안 부모가 이야기를 해주거나 다독거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라는 헝겁인형이나 장난감을 갖고 자게하는 것도 위안거리가 될 것입니다. 낮에 활동량을 늘리거나 낮잠을 줄이거나 한밤에 수유를 시키지 않는 것은 언제나 아기가 깊은 잠을 자게하는데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자주 깨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면 몸이 아픈데는 없는지 아기가 잠자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낄만한 사건이 있었는지 부모의 불화는 없는지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한두번 깼을 때 너무 허겁지겁 아기를 재우려고 노력하는 것도 아기가 자주 깨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위 답변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영훈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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