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이가 유치원생이어요. 저의 고민은 아이가 숙제를 스스로 안 하는 것인데요.
유치원에서 숙제를 매일 1장 내주는데 스스로 하면 좋을텐데 노는게 좋은 아이입니다.
유치원 갔다와서 밥먹고 놀기만 하네요. 하지만 아이는 숙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는데 엄마가 말을 안 하면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것 같네요. 학교 숙제와 피아노는 월요일~목요일까지 분량이 있거든요.
아이숙제가 제 숙제 같아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제때 제출해야 하잖아요.
그전에는 학교 갔다오면 일정시간 숙제를 해야한다는 습관을 만들려고 "숙제해야지" 라고 말하면 했거든요. 아이 또한 숙제 다하면 해방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질문은 아이가 숙제를 안해도 기다려줘야하는지요? 아직 7살이라 엄마가 방임하는 것은 아닌지요?
아님 아직을 어리기때문에 엄마가 숙제해야한다고 알려서 공부습관을 갖을때 까지 말해서 도와줘야하는지요? 선생님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꾸벅~
아이의 나이를 생각하면 스스로 숙제를 하기를 바라는 건 적절하지 않은 기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아이의 나이는 쉬운 행동을 지시에 따라서 할 수 있는 나이이고, 자발적으로 하는 행동이 있다면 그건 아이가 좋아하는 행동에 제한됩니다.
숙제를 자발적으로 하는 아이들은 아마 그 숙제를 놀이라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불안수준이 높아서 그걸 해야 편한 아이일 것입니다.
따라서 알아서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엄마가 시키는 게 정답입니다. 규칙으로 정해서 일정 시간에 숙제를 시키도록 하세요.
(*본 상담은 조선미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