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쌍둥이-27개월(여아, 남아)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아이들이 태어난지 1년정도에 아이엄마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상태이며, 그 후 1년간 어린이집에서 지냈습니다. 지금은 고모가 아이들을 직접 육아하고 있습니다.

저는 직장이 떨어져 있어 일주일에 한번 집에 가는상태 입니다.

 

문의1) 남자아이가 옷에 있는 단추(어깨부근)에 신경이 쓰이는지 자주 단추를 입에 물고 다닙니다.

처음에 몇번은 타일러 보기도 했지만 도저히 안되어 지금은 단추를 떼어낸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후엔 옷 앞부분을 물고 다닙니다. 때론 상대방을 아무이유없이 깨물곤 합니다.

이런것도 무슨 증상? 의 하나인지요? 어떻게 훈육을 해야할지?

문의2) 남자아이는 약간 거친면이 있습니다.

손으로 상대방을 때린다든지 할때는 혼을 내주는데 그럴땐 삐진 행동을 취하면서 오히려 혼을내는 상대방에게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듯 상대방을 때리면서 화를내는것 같습니다.ㅠㅠ

이것또한 어떻게 훈육을 해야할지??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베이비트리

2014.07.16 09:58:37

아이 엄마가 먼저 세상을 뜨셨다니 정말 상실감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남겨진 두 아이를 책임지고 양육하려니 아빠의 책임이 정말 크고 무거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지금 두 아이 중 남자아이에 대해 질문해 주셨는데 두 돌 전후의 아이가 입에 뭔가를 물려고 하는 것은 그렇게 이상한 행동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처음에 입을 통해 모든 것을 경험하려는 구강기를 거치는데 아직 구강기적 특징이 남아 있어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입을 통해 경험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른 나이에 엄마를 잃었다는 상실감이 더욱 더 이 시기에 고착을 강화시킬 수 있어 일단은 너무 나무라지 말고 지켜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나마 이 시기를 빨리 지나치게 하려면 뭔가를 제재하기보다는 자주 안아주고, 눈을 맞추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아이가 혼났을 때의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서 보이는 행동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혼낼 때는 어른들이 과하게 화내지 않도록 하시고, 낮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다음부터 그러면 안돼!!”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상대방을 때리려고 할 때는 손목을 잡아서 행동을 제재하는 게 혼내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입니다. 힘드시겠지만 두 아이를 위해서라도 아빠가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위 상담은 조선미 아주대 소아정신과 교수님께서 도와주셧습니다. )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237 [박진균] 엄마에게 혼난다고 생각하는 아이 답변완료 johj79 2015-04-06 7655
» [지난상담_조선미] 옷에 있는 단추 물기 답변완료 csc3219 2014-07-13 7700
235 [일반상담] 콩과 성조숙증 답변완료 shineme0724 2013-06-28 7703
234 [지난상담_조선미] 아이 숙제때문에 고민이 있어요. 답변완료 bcskinder 2015-02-25 7711
233 [일반상담] 돌 미만 아가에게 감잎차 괜찮은가요? 답변완료 gauni 2013-09-04 7724
232 [일반상담] 음낭수종 답변완료 푸르메 2013-07-15 7745
231 [일반상담] 잠을 길게 못자는 4개월 아이 답변완료 erina21 2013-04-04 7746
230 [일반상담] 소아변비 답변완료 福男母 2013-07-13 7756
229 [일반상담] 기자님의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다는 게 안 되어 다시 글을... 답변완료 sybelle 2013-05-15 7799
228 [박진균] 놀이할때 가르쳐야하는것인지... 답변완료 mine1231 2015-04-20 7828
227 [일반상담] 4개월 아기 eczema 진단 그런데... 답변완료 sunyk0801 2013-11-02 7846
226 [일반상담] 75일 된 아가 밤중수유를 안한다면? 답변완료 kimks1590 2014-10-06 7867
225 [지난상담_조선미] 아기에게 주의를 주는 법을 알고 싶어요 답변완료 saymanse 2014-04-04 7886
224 [일반상담] 40개월 개똥이, 손톱이 없어요. 답변완료 강모씨 2013-11-10 7910
223 [김영훈] 몸에 끼는 옷을 싫어해요. 답변완료 푸르메 2015-10-01 7950
222 [박진균] 여섯살 남자아이의 그리기문제와 '남성'의식 답변완료 gauni 2015-08-13 7952
221 [일반상담] 채식만 하려는 아이 답변완료 jani 2014-02-21 7980
220 [일반상담] 7세여아 친구들에게 뭘자꾸 줘요 답변완료 crack79 2018-04-11 8027
219 [장규태] 양선아 기자님 댓글 답변/68eos 답변완료 68eos 2012-08-24 8049
218 [일반상담] 분유와 젖꼭지 답변완료 moby3753 2013-02-22 8059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