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6살 남자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입니다.
연초에 13년간 이어오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우리애기랑 둘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혼사유는 남편의 외도로 인한것 입니다.
아이를 가지고 싶지않았던 저 였습니다
하지만 친정식구들과 시댁에서 키울때 도움을 준다고 하여
결혼7년차 임신을 결정하고 지금에 다다르게 된것입니다.
저는 남편의 폭력을 참으면서 외도도 참으면서
아이에게 아빠가 없는 설움을 느끼기해주기 싫어서
이혼소송중에도 끝까지 지켜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고 남편과 소송에 의한 이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친권양육권은 저만 가지고 있습니다
전남편은 부성애가 없어서 면접교섭권도 지키지 않으며
우리를 괴롭히며 이혼한지 1년이 되지도 않은 두달전부터는
양육비도 주지 않는 등 있을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입니다.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후 이혼소송이 한참 진행될때부터 인거
같습니다. 애기가 저의 목을 조르며 눈에서는 지 애비와
같은 살기를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요즘은 그런 폭력성은 없어졌으나
그것보다 더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5살이후부터 매번 옷을 입을때 투정을 합니다.
항상 같은 옷만 입을려고 합니다.
애기가 입고 싶다는 옷을 골라서 구매 후
다음날 아침 입힐려고 하면 몸을 비비꼬며
입을려고도 안합니다. 등원시간에 맞추려고
입고 싶은서 입혀서 보낼때가 되면
제 얼굴의 어두운 표정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울면서 아이 앞에서 왜 나를 힘들게 하느냐고
하소연도 합니다.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친정식구들과도 연이 끊겨 버려서
(남편이 외도를 한것을 끝까지 친정에는 이야기 하지 않고
친정에는 행복한척 했었던게 이유로 이혼소송후부터는
왕래가 전혀 없습니다. 시댁도 마찬가지구요)
저희 아이가 태어난후 육아는 저 혼자서 다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귀저기 한번 갈아준적도 없습니다.
아이가 태어난후 부터 하루라도 편히 제 시간을 가지거나
마음놓고 쉬어본적이 없습니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 남편에 대한 미움
육아로 지친 몸으로 등원시키고 하원하기전까지
사무직 알바를 하고 오면 쉴틈도 없이
애기 손을 잡고 슈퍼로 장보러 가야하지만
이때도 역시 옷투정을 합니다.
주말에도 어디 나가려하면 옷투정을 하고
나가게 됩니다. 안좋은 기분으로 나가게 되는게
싫어서 집에서 나가는것을 꺼릴때도 있습니다.
혼자 집에서 놀아주지도 않고
저 혼자 마트에 장보러도 가지 못하게합니다.
정말 힘듭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