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5살 된 여자아이입니다. 50개월 되었구요...동생은 없습니다.

제가 공부하는게 있어서 어린이집을 3살때부터 다녔습니다.(25개월부터)

어린이집에는 일찍부터 갔는데도 별 무리 없이 잘 다녔습니다.

가끔 늦게 데리러 (저녁 6시30)에 데리러 가는 날도 있었는데

그런 때도 잘 놀았다고 하더라구요.

"엄마 오늘 학원 가야 해서 늦게 데리러 가야해" 라고 얘기해주면

알았다고 빨리 뛰어오라고 대답도 해주고 그랬습니다.

 

올해 2월까지는 어린이집에서 낮잠 시간이 있어서

밤잠 자는것을 힘들어했습니다.

그 때문에 밤에 혼내는 일이 많았구요.

 

어린이집에서 하루종일 지내서 그런지

어느때부턴가 집에 오면

"엄마 같이 놀자"고 합니다. 전에는 집안일이 바빠서 먼저 놀고 있으라고

설거지나 밥 하고 나서 놀아주겠다고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이러면 않되겠다 싶어서

저도 집안일은 미리 다 끝내놓고 아이를 데리고 와서 놀기부터 해줬습니다.

밥을 준비해야 할때는 십분전부터는 십분후에는 엄마 밥 해야 한다고 알려주구요..

저 나름대로 열심히 놀아 준다고 놀아주는데도

아이는 항상 엄마 같이 놀자고 합니다.

특히 역할놀이를 좋아라 합니다.

아기랑 엄마가 되는 놀이요...

주말이면 공원이나 놀이터에 가서 신나게 뛰어놀고 들어와서도

'아기 엄마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주말에 아빠가 있어도 아빠 보다는 엄마랑 놀기를 좋아하구요...

 

혼자 놀때는 장난감이나 이불을 빙 둘러 공간(?) 생기게 만들어 놓고

아기인형 이불에 눕혀주고 그 옆에 그냥 앉아있을때가 많습니다.

혼자 노는 방법을 모르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또 어릴때 어린이집에 갈때 저랑 쉽게 떨어진 것이

오히려 애착형성을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구요.

 

엄마랑 같이 놀기를 원할때는 아이가 하자는 놀이 열심히 같이 해주는데

가끔은 몸이 힘들거나 할때 같이 놀아주는게 쉽지 않습니다.

또 길게 놀아주다 보면 저도 처음 시작할때 만큼 열정적으로 놀아주지 못하구요.

놀자는 대로 다 놀아줘야 하는건지

아니면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 외에는 혼자 놀게 도와줘야 하는건지....

 

더 어릴때부터 사랑을 많이 주지 못했나 하는

미안함과 걱정이 됩니다....

아이 키우는데 중심을 못잡는 것 같아 다급해지기도 하구요..

 

쓰다보니 길고 앞뒤도 엉망이고 그러네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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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2013.04.16 10:10:57

안녕하세요.


아이가 이제 다섯 살이고, 25개월부터 어린이집에 잘 다니고 있다면

일단 크게 걱정할 점은 없어 보입니다. 엄마와 떨어질 때 분리불안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수월하게 떨어지는 아이도 있는데 이는 애착과

연관도 있지만 기질도 그 못지 않게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가 어려서부터 유순하고

감정기복이 크지 않았다면 기질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의 나이로 볼 때 놀이는 상당히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때입니다. 

또래와 어느정도 어울려 놀수도 있고, 엄마나 다른 어른들과 놀 수도 있으며, 혼자 놀 수도 있습니다.

혼자 놀이는 학령기 전 아이들에게 흔한 형태의 놀이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보는 보통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로부터 들을 수 있습니다.

시간나실 때 유치원 선생님을 만나 아이가 다른 애들과 남다른 점이 있나 알아보고

별 차이 없이 잘 생활한다면 지금처럼 아이를 키우셔도 될 듯합니다.


 (* 위 상담은 조선미 아주대 교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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