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문기사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읽기 전까지 내 아들이

다른 애들과 약간 다르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나의 양육방식에 대해...

외아들인 남편이 형제가 없고, 친정이 멀어 딱 우리 가족 5명만 살아온 시간..

남편의 친한 친구 대부분이 이혼해 같이 어울릴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

아들이 어릴적 아랫층에 아파 누워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갈등때문에 아이들이

뛰지 못하게 많이 혼냈던 기억..

다른 사람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 나의 성격 ..등등

 

어제 신문을 읽고 이젠 모든것이 뚜렷하게  정리된 느낌입니다.

일종의 아스퍼거 증후군과 비슷하다는 것을요.

 

정확하지 않지만 4~5살 무렵부터 또래나 주위애들과 못 어울리고 엄마 근처만 맴돌며 칭얼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현재는 한 명의 친한 친구도 없는 상태입니다.

친구와 어울려 보라고 보낸 방과 후 축구, 배드민턴교실은 친구들이 자기만 따돌린다고할 힘들어 해 그만 두게 했고, 학원도 친구와 선생님들이 힘들어해 그만두었고

어쩔 수 없이 다닌 학교도 안 간다고 울고..아이들이 자기와 놀아 주지 않는다고 이제는

거의 외톨이로 집에서만 시간을 보냅니다.

이런 문제로 저는 아이를 많이 혼내고 야단을 쳤어요.

학기초 마다 담임과의 상담은 꼭 해야 했습니다.

 

아들도 어제 신문기사를 읽고 또 읽더니 자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7세 땐 언어치료

9세 땐 모래치료

10세  땐 한겨레 자존감향상 캠프까지 참여시켰습니다.

 

상담차 찾아간 언어, 모래치료에서는 기초 검사만 마치고 10개월 상담 후

치료를 완료했습니다.

6학년 6월 쯤에 받은 교육청 WE상담은 아이가 문제없다는 결정에 저만 3시간 상담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상담 초기 기초 검사 때  선생님께 부탁했습니다.

우리 아이는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읽지 못에 소통이 안되며

그로 인해 사회성이 많이 뒤떨어져 이젠 거의 학교나 학원에서

외톨이가 되었다고..사회성를 우선시 해서 치료해 주시라고..

 

상담 종료 뒤도 변하지 않은 아이때문에 많이 속상했습니다.

 

초등6학년인 아들은 조금 있으면 중학생이 됩니다.

방송과 신문에 나오는 왕따 문제가 제 일이 될거 같아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묻고 싶습니다.

1)치료하면 현재보다 얼마만큼 좋아질지

2)목포인 관계로 서울까지 가야할 형편이 안 되서 광주쯤 적당한 병원이 있는지..없다면 어디든 괜찮으니 가장 가까운 병원이나 상담소를 알려주세요.

3)아이가 성장 후엔 정상적인 생활은 할 수 있는지

 

시골서 자란 전 무난하게 자란거 같지만 도시인 고등학교 생활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기억이 납니다.(고등학교 친한 동창이 2명 정도)

어릴적 부모님 말을 잘 안들어 아버지한테  맞았던 기억도 많습니다.

그냥 아버지나 어머니, 주위 사람들 충고가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귀에 들리지도 않았어요.

유전적이라는데 아들이 저로 인한 거겠죠?

 

아들이 불쌍해서 견딜 수 없이 많이 괴롭고 힘듭니다.

 

답변을 눈 빠지게 기다리겠습니다.

 

-마무리

아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거의 집중해서 고지식할 정도로 파고듭니다.

좋아하는 과목은 관심만 가지고 있어도 100점이 나와요.

공부를 가르쳐 보면 행동에 비해 이해력은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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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2012.08.22 14:45:28

기사를 썼던 한겨레 양선아 기자입니다. 일단 가족 유전전인 원인이 아스퍼거 증후군의 가장 근거있는 가설이라고 썼는데요. 그것은 결코 엄마아빠의 문제를 일컫는 것은 아니랍니다. 3대 위, 5대 위 어떤 누군가가 관련 유전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등의 문제까지 포함입니다. 이것으로 엄마 아빠 탓이라고 자책하실 필요 없다는 말씀 우선적으로 드리고요. 관련해서 좀 더 추가적으로 여쭤볼 만한 것이 아스퍼거 증후군이 진짜로 맞는 것인지 관련해 좀 더 아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심 전문가분께 여쭤보기 더 편할 것 같아서요. 아이가 특정 주제나 특정 사물에 관심이 있나요? 그리고 사회성 부족 관련해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어떤 식으로 잘 이해를 못하나요? 이런 부분 말씀해주시면 제가 기사를 썼던 천근아 교수님께 문의 드려 답변 드릴게요. 그리고 혹시나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책 말씀 드릴게요. 기사에는 쓰지 못했는데요. 실제로 아스퍼거 증후군에 걸린 아이가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을 위한 책을 썼는데요.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별종, 괴짜 그리고 아스퍼거 증후군>(루크 잭슨 지음, 이주현 옮김, 학지사 펴냄)

그리고 정신과 전문가가 쓴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에 대한 소개. <세상과 소통을 꿈꾸는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토니 애트우드 지음, 이상연, 조장래 옮김, 궁리 펴냄)

한번 읽어보시면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 좀 더 섬세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제가 추가적으로 드린 질문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써주시면 추후 천근아 교수님께 메일 드려 답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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