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3개월 남아(만 4세)의 직장 맘입니다 

올해부터 유치원을 처음 다니기 시작했고, 그 전에는 어린이집에 다녔습니다

우리 둘째 언니가 현재 우리 아이를 근 2년간 봐주고 있습니다

 

또래에 비해서 말이 좀 늦고, 눈맞춤이 생각보다 잘 안되서, 1년전부터 언어 및 놀이치료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처음 유치원생활 시작할때는, 새로운 환경이 재밌는지 집에오면 유치원에서 무슨 활동을 했는지

몸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선생님이 했던말을 서툴게나마, 따라하고, 구령같은것도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의 사진과 이름을 계속 물어보곤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많이 좋아하나부다 생각했는데, 얼마전 유치원 선생님과 면담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을 블럭으로 머리나 팔을 때리고 혼자 좋아서 낄낄대고 웃곤 한답니다

선생님이 하면 안된다고 여러번 제지를 하였고, 친구들도 하지마 라고 애기한답니다.

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설명할때, 혼자 앞에 나가서 선생님 앞을 가로 막는다든지, 소리를 낸다든지 하면서 다른 아이들

에게 설명해야할 선생님의 활동에 좀 방해가 된다고 하네요

특별활동을 3시부터 4시까지 하는데, 보조선생님이 우리 아이만 담당하고 있어서 나머지 아이들을에게 신경을 못써서, 특별활동을 좀 쉬었으면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아이반 담당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다정하게 훈육하는 스타일은 아닌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우리 아이는 스스로 혼자서 하는게 또래에 비해서 좀 부족한 듯 보입니다.

저랑 애아빠가 너무 과잉보호한 것일수도잇구요...친절히 설명해주고 기다려줘야하는데.

그게 귀찮아서 사실은 우리가 해주었습니다.

배변.수면습관이 그닥 건강해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응가가 마려운데, 저희랑 안쌀려고 합니다. 잠은 졸려주겠는데, 잘 안잘려고 합니다. 먹는건 잘 먹는데, 저희가 반찬을 수저에 올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유치원에서 그 나이에 기대하는 생활습관을 우리 아이가 잘 못따라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음.......지금 다니는 유치원이 우리 아이에게 좀 버거운 건지, 그래서 바꿔줘야 하는건지..

누가 추천해줘서, 발도로프식으로 하는 유치원을 알아보고 있는데,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서, 매일 아이가 다니기에 힘들어 하지않을지...그렇게 옮겼는데도, 돈은 돈대로, 몸은 몸대로 낭비하는건 아닐지...많은 고민이 됩니다..

어떤것이 현명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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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균

2015.05.19 23:24:58

소아정신과 의사 박진균입니다.


아이가 유치원 생활을 다소 버거워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에게 좀 더 부탁을 해 볼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치원은 어린이집보다는 단체 '교육'에 더 중점을 두는 곳입니다.  아이는 현재로서는 개별적인 보육 및 기본적인 생활지도에 더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도로프 유치원이라 해도 유치원이기에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아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좋은 유치원이라고 해서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이에게 맞는 환경을 우선적으로 찾아주는 지혜가 필요할 듯합니다. 


아이가 만 5세 경이 되면 인지검사 등을 통해서 아이의 수준을 한 번 정도 점검하는 것이 좋겠구요. 우선은 꾸준한 치료와 함께 세심한 생활지도 및 보육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을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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