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살 5살 딸을 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딸아이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잘 말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4살때 처음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때 첫날 차량을 잘못타서 제가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왜 전화를 받지 않았냐고

화를 좀 낸것을 본적이있어요..

한시간동안 원에서 연락이 안되서 너무 걱정이되고 해서 그랬었는데 그것이 원인 일까요?

그일이 있고 저는 아무 생각도 없이 그 원에 그냥 보냈어요..

아이는 매일 가기싫다고 했는데.. 두달이 자니서야 원을 옮기게되었답니다.

너무 불안하고 잠을 잘수가 없어서...

다른 원에가서 2년 동안 잘다녔고.. 원에서 있었던 일은 이야기 하지 않는 성격이라

항상 걱정이많아요..

 

어제는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제일친한 친구와 싸워서 친구가 뺨을 때렸다고합니다.

친구가 장난을 했는데 제아이가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고해서 때렸다고합니다.

선생님이 하원할때 아이 없을때 말을 해주더라고...

 

전 너무 놀라고 아이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 지 걱정이 되서

그래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저녁쯤 아이와 둘만의 시간이 있어서 이야기를 살며서 꺼냈는데..

오늘 무슨일 없었어?물으니
별일 없었다고 대답해요..
다시 조심스럽게 아이에게
선생님께서 친구랑 싸웠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았어요
아이가 말하기 싫다고 해서 살짝 뜸을 들이다가 다시 물어보았어요..
조심스럽게 아이에게 친구이랑 싸웠어?

그렇다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너가 친구를 때렸니? 라고 물이니

친구가 자기를 때렸다고 해요...
어딜 때렸어??
그건 말하기 싫타고 해서...
머리를 때렸어?
눈?! 코?! 입?! 볼??
이렇게 물어보니 볼이라고 살며시 말해주었어요..
아빠한테 말할꺼지??

동생한테 말할꺼지?? 하며 물어보기리래..
난 너랑 둘이 비밀이라고 하며 말하지 않을께 하고 넘어 갔어요..

 

너무 짠해서 그날은 아이와 그냥 편안하게 다른이야기를 하면 다독여 재웠어요..

난 아이가 무슨 일이있으면 엄마에게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밖으 일을 쫑알쫑알 말하지 않아서 속상하고 답답해요..ㅠ

 

집에서는 짜증도 많이 내고 욕심도 많고 그게 걱정인데..

동생이랑 부딪혀서 동생이 양보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어린이집에 가면 자기 주장도 못하고 수동적인 성향인 것같아요..

선생님께도 자기의 의사를 말하지 않고

선생님깨서 물어보면 고개를 끄덕인다고하더라구요.

집에서는 하루종이 움직이고 만들고 뛰어노는걸 좋아하는데...

 

아이가 3~5살정도까지 제가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지않고

너무 활발했던 아이에게 화를 많이 냈던것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는 요즘 들어 항상 엄마 미워  엄마 잘못이야... 그런말도 자주하네요..

속상하고 화도나서 요즘도 자주 그런걸로 사이가 안좋아지는 것같아요..

이런것도 다 아이가 말을 하지 않게 되는 이유겠지요?

아이랑 잘 해볼려고 하면 자꾸 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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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균

2015.04.29 12:10:34

소아정신과의사, 박진균입니다.

 

어머님의 사연을 읽으니 마음이 한편 짠합니다. 아이에 대한 걱정이 다소 많은 듯합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원에서 일어난 일들을 엄마에게 잘 이야기하지 않는 일은 흔한 일입니다. 성격적인 것 때문일 수도 있구요, 본인이 별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습니다.

 

어머님이 너무 아이의 모든 것을 다 파악해야 한다는 완벽주의는 버리셔야 하겠어요. 원에서 아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친구랑은 잘 지내는지, 공부는 적절히 따라가는지, 식사는 잘 하는지 를 대충은 파악해야 하겠지만, 사소한 것 모두를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가 간섭으로 느낄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가 "엄마 미워!" 라는 말을 한다고 해서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침착하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좀 더 좋은 엄마, 믿음직한 엄마가 되도록 스스로 노력하면 됩니다. 변덕스런 아이의 말을 통해 자신을 평가하면 안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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