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살 7살 자매를둔 엄마입니다
방학동안 집에서 둘이 잘지내는것을 보고
유치원을 안보내고 가정양육하는것이 어떻까 생각해봤습니다.
» 사진 픽사베이.둘다 처음 어린이집갔을때 잘 적응했고
큰애는 사교성이 좋은편이라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둘째는 큰애보다 사교성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낯가림이 없어 처음본 친구에게 다가가 인사를 먼저하고 같이 놀다가 재미가 없어지면 친구와 놀지않고 엄마를 찾습니다.
가정양육하게 된다면 집에 있더라도 한공간은 유치원으로 생각하게 하고, 계획을 잘 세워 수업시간 체험학습 등 정해진 시간표 대로 해나가게 할 생각입니다. 유치원 프로그램에 있는것처럼 뮤지컬보러가고, 체험도 다니고 푸드아트도 하고 발레같은것은 문화센터 다니고.. 제가 아주 큰 결심을 하고 꿋꿋하게 잘해야겠지요.
어린이집 다니다가 작년부터 유치원을 다니는데 그전엔 많아봤자 12명 정도인 반에서 수업을 했고 유치원은 한반에15~25명이 있는데 수업적인 면에서 진전이 없어보여요. 학습지를 따로 하려니 경제적부담으로..
큰애는 집중력도 있고 어린이집다니면서 한글에 관심이 생겼고 마침 좋은선생님을 만나 유치원가기전 한글을 어려운 글자빼고는 다 읽었습니다.
둘째는 언니가 잘하면 둘째도 잘한다는 어른들말씀을 들으며 기다렸지만, 아직 한글에 관심이 없고, 집중력도 좋지않습니다. 둘째가 생일이 늦은편이고 아직 아기티를 못벗어나서 6살올라가면 많이 뒤쳐질꺼같아요.
유치원하원후 제가 가르칠려니 시간적 여유도 없고(핑계;;) 유치원에서 배우는데 뭐, 하는 생각에 잘안하게 되더라구요. 유치원 마치고 오면 밥먹고 씻고 공부하고 나면 잘시간인데, 애들은 집에서 노는시간도 필요해서 잠을 늦게 자게 되고,,
제일큰 걱정은 사회성 인데, 둘다 24개월전에 어린이집 다녔고 이사하면서 3번 다른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녔는데 다 잘다니고 좋아했습니다. 사회성은 이미 형성되있는것 같은데 집에서만 있는것도 아니고 7살때 유치원안다닌다고 사교성이 바뀌는건 아니겠죠? 7살 유치원 안다니고 8살때 초등학교 입학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7살 유치원 안보내기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