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베이비트리 상담실에 문의를 해 봅니다.
7살(2006년 1월생) 여아입니다.
지난해부터 잘 때 이를 심하게 갑니다.
주변에 물어보면 낮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잘 때 이를 간다고 하던데요.
이를 가는 정도가 심해서 듣고 있노라면 ‘저 이가 성할까’ 싶을 정도로 걱정이 됩니다.
앞니는 아직 빠지지 않았습니다.
왜 이를 가는지 원인과 그 해결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 신장 : 120cm (정확하지 않음, 더 큰 거 같기도 하고 ㅠㅠ)
- 체중 : 19kg
- 수면 : 하루 11시간 (21:30 ~ 08:00)
- 식사 : 하루 3끼 꼬박꼬박 현미밥+국+찬 (아침도 거르지 않음)
- 대변 : 지금까지 변비 한번 없을 정도로 아주 정확 (하루 1~2회, 일어나자마자 1회)
- 기질 : 온순, 다툼이나 충돌을 꺼려함, 원칙 잘 따르고 따지는 편, 눈물과 웃음 많음,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감각이 뛰어남, 장난끼나 유머감각 탁월 등
안녕하세요.
이를 가는 증상의 경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언급하신 바와 같이 낮의 스트레스도 악화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단 수면 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첫째 수면에 방해가 되는 원인을 파악하여 교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턱관절을 평소에 과도하게 긴장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턱을 앞으로 자주 내민다거나 이를 꽉무는 행동을 한다면 이것을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셋째 턱주위 근육 특히 목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과도하게 긴장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등 부위의 근육이 평소에 많이 긴장하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넷째 비염, 축농증, 편도선 비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호흡기 질환이 자주 오는 경우나 코막힘이나 콧물이 없이 오랫동안 비염이 지속된 경우도 원인이 됩니다.
다섯째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악화인자로서 해결해야할 부분입니다.
여섯째 수면중의 환경을 확인해야 합니다. 침구나 벼개가 문제가 있지 않은지, 공기가 건조하거나 탁하지 않은지 등입니다.
다양한 부분을 확인해야 하므로 일단 질환여부에 대한 전문의의 상담을 권합니다.
(* 위 상담은 장규태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소아과 교수님이 도와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