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110일된 남자 아기를 둔 엄마이자 워킹맘입니다.
몇주전 얼굴 양볼에 오톨도톨하게 빨갛던 작은 발진이 갑자기 볼 전체로 퍼지면서 너무 놀랐더랬습니다. 동시에 턱아래 몸통에서 발견되었고 지금은 목뒤쪽, 양팔 그리고 어제 양쪽 허벅지 손이 닿는 부위에 빨갛고 오톨도톨한 것이 돋아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목접히는 부위, 양팔과 다리가 접히는 부위는 빨간 상태입니다.
현재 미국 (LA) 에 살고 있고 아기 주치의도 외국인입니다. 양볼과 몸통부위, 목과 양팔 접히는 부위에만 발진이 있었을때 병원에 갔더니 desonide 연고를 처방해 주더라구요. 오톨도톨하게 빨간 부위는 약을 바를때 괜찮아 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팔과 다리로 번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목과 팔에 접힌 부분은 약도 소용이 없네요. 이런 피부염이 건조해서 생기는 거라고 보습을 해주라고 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보습을 해주고 있지만 어째 팔다리로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얼굴은 아기가 얼굴에 손을 대면서 점점 심해지고있는데요, 간지러워 손을 대는지 아니면 이 월령의 아기들이 무의식적으로 손을 대는지 이제 모르겠습니다. (신나게 놀아주면 얼굴에 손을 대진 않습니다.) 또한 주치의 왈, cradle cap도 있다고 하더라구요..그게 지루성 피부염인줄 병원 다녀와서 알았습니다. 그럼 얼굴에 난 것은 지루성 피부염의 연장인건가요???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단순건조로 인한 eczema 및 지루성 피부염 진단이 한국에서는 아토피의 전신처럼 해석하고 있는것 같던데 특히 팔다리로 번지고 있는 것이 안좋다구요. 정말인가요?
그리고 desonide가 0.05% 스테로이드이긴 하지만...아기가 심하게 간지러워 하지 않는데 남용을 하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발진이 생길때 마다 사용해도 괜찮은 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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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이 걱정되시겠습니다.
제가 질문을 나누면 어머니가 궁금하신 것은 아래와 같네요.
첫째 아토피피부염인지? 지루성 피부염인지?
둘째,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여부
셋째,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우선 피부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진단내리기는 힘듭니다. 우선 아토피피부염이라고 하면 계속 반복되어야 하고, 보호자 중에 가족력 등 여러 가지 다른 지표도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용만으로 진단명을 말씀드리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단지 미국 주치의 선생님 말씀대로 지루성피부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얼굴은 이시기에 건조함이 생기기도 하고 또한 침을 흘리면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둘째 질문으로 넘어가면 스테로이드 연고는 1달 또는 3주간 매일 바르는 경우가 아니면 부작용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1회/하루 바르는 것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고 또한 얼굴과 성기부분을 제외에 한 상태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시기에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시고 피부가 건조함을 느끼지 않게 보습제를 10회이상이라도 바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피부가 좋아지면 보습제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글로 되는 상담은 진료와 달라서 정확하게 기술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