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되는 여자아이입니다.
아직 어린이집은 다니지 않습니다.
만3세까지는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것이 좋다고 하여, 어린이집은 천천히 보낼 생각이었습니다.
동네 문화센터만 주2회 다니고 있어요.
올해여름부터 남편은 학업문제로 휴직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전부터 아이가 아빠를 좋아했지만,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이후로 엄마보다 아빠를 더 찾을만큼 아빠와 사이가 좋습니다.
부모가 둘다 돌보는 만큼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더 좋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떼쓰는것이 너무 심해져서 걱정입니다.
저와 남편은 '딸바보'라 불릴만큼 아이에게 관대합니다.
서로 혼낼일이 있어도 "아직 어리니, 만3세 이후에 훈육을 하고 지금은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자"고 합니다.
여기가 고민의 포인트인데 그래서인지 요즘들어,
옷이 젖거나 더러워져서 혹은 외출해야해서 갈아입어야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옷 갈아입기를 거부하고, 갈아입어야하는 옷을 집어던지거나 합니다.
이처럼, 아이가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거나, 해야할일을 하지않을때, '아이가 자기주장이 생기는 과정이니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혼내서 아이가 울게 되더라도 상황을 정리하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남편보다 아이 돌보는 시간이 제가 더 많으니, 아이가 고집을 부릴때 너무 힘이 듭니다. 너무 오냐오냐 키우는것도 아이 정서발달이나 사회성에도 안좋을 것 같아 걱정도 되고요.
22개월 되는 아이는 어느정도 훈육을 해야하는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는 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