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된 남자아이입니다. 요즘 들어 매우 폭력적으로 변한것 같습니다.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남감 또는 놀이기구를 보면 가지려고 밀치거나 때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개미나 작은 곤충들을 보면 처음에는 신기해 하다가도 나중엔 발로 막 밟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서 그럴려니 해서 참고 넘겼는데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제가 "하지마", "안돼" 이런 말들을 많이써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건지....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지~~~
소아정신과 의사, 박진균입니다.
돌 지난 아이들이 또래를 때리거나 밀치고, 물건을 던지거나 무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흔한 행동이며, 사회성에 대한 최초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부모가 해야 할 행동은 일단 아이가 폭력성을 보이면, "안 돼"라는 엄한 말과 함께 하던 행동을 멈추게 하거나, 아이의 손을 붙잡아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주 또래를 밀치거나 때린다면 아이에 대한 관찰을 더 자주 해서, 그때 그때 멈추도록 도와야 합니다.
기질적으로 충동적인 아이이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 떼가 심한 아이들이 폭력성이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아이를 때리거나 심한 벌(체벌 포함)을 통해 문제를 급하게 해결하려 한다면 오히려 더 심각한 반항을 야기할 수도 있기에, 지속적인 멈춤과 미연에 예방하는 노력이 더 낫습니다.
그래도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소아정신과 나 상담센터를 방문해서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는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