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된 남자 아이입니다.
아이의 야뇨때문에 너무 고민이 많네요.
기저귀는 쉽게 뗀 편인대..밤에 쉬를 전혀 못 가리네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라면 좀더 기다려 보겠는대..
일주일에 단 한번도 쉬를 가리지 못합니다.
지나번에 소아과에 간 김에 상담을 해봤는대..아직 야뇨를 치료하기엔 나이가 애매하다고 말씀하시네요..(09년 8월생이에요)
그래서 좀더 기다려 보자고 마음을 먹긴 했지만..조금도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되네요..
병원을 다녀 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좀더 느긋하게 기다려 보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야뇨뿐만 아니라 낮에도 가끔 참지 못하고 오줌을 싸거나 팬티를 적시는 경우가 있다면 치료가 급히 필요합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는 치료가 급히 필요한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관심과 치료의 대상이 되는 야뇨는 만 5세가 넘어서고 1개월에 2회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입니다.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이 아니고 가족력이 있거나 다소 성장이 느린 경우는 더 여유를 가져볼 수 있습니다.
귀 자녀의 경우 현재 만 5월 9개월이므로 관심이 필요하고 필요하면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야간에 소변을 여러번 보는 경우도 있고 새벽에 1번 보는 경우도 있어 야뇨의 구체적인 증상과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증상에 따라 신허, 비허, 심담허로 나누어서 한약, 침, 뜸을 사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도움이 되는 지압법으로는 새끼손가락 안쪽을 손바닥쪽에서 끝쪽으로 천천히 쓸어주시거나 새끼손가락의 바닥쪽 첫번째 손금을 2-3초간 눌러주고 쉬었다가 다시 눌러주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1회 50번, 1일 3회 정도 반복해 주십시오
좀 더 자세한 상담을 위해서는 전문가에 방문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위 내용은 장규태 선생님이 도움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