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10일로 30개월되는 남자 아기입니다.

현재 말은 상당히 잘하는 편입니다.(15개월부터 말뜨이기 시작)

배변훈련은 20개월 지난후 팬티만 입혀놓고 시간을 보고 소변볼시간쯤에서 쉬하면서 소변을 시키고

대변의 경우도 비슷한 시간에 귀저기를 채우곤 하였습니다.

소변의 경우 몇번 하더니 21개월 되기 시작해서 아기가 쉬한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변의 경우도 시간에 맞춰 귀저기를 채워주니까 22개월쯤 되서 응가할때 귀저기를 채워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응가하려고 할때, 처음에 아기 응가의자에 앉게 해서 변기에 적응시키려고 하였는데, 조금 하다가 잘 안돼서 좀 더 크면 잘 하겠지 하고 부모들이 더 이상 변기에 시키지 않았습니다.

(이점이 문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30개월이 다되도록 귀저기에다만 응가를 하려고 합니다.

이제 귀저기가 얼마 없으니 다 사용하고  다음부터는 변기에 해야 된다고 하면 귀저기를 사면 된다고 답합니다.


귀저기 다 사용하고 강제로 변기에 시키면 아기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귀저기 1박스 샀더니 그거 들고다니면서 귀저기 샀다고 기뻐하면서 들고 다닙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친구들도 어디에서 응가해 하고 물어보면,  변기에다 한다고 답하고,

응가는 어디에다 해야해 하면 변기에다 해야한다고 답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귀저기에다 하겠다고 합니다.


이 아기 경우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고민됩니다.


참고로 아이가 어린이집은 다니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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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2016.03.07 15:14:34

아이들이 소변을 변기에 잘 하는데 대변은 기저귀에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대변을 자신의 일부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에 쓸려 내려가는 변을 보고 자신이 쓸려 내려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가 변기에 앉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변기에 앉아 있을 때는 변을 보지 않고 기저귀에만 합니다. 

일단 팬티나 기저귀 없이 지내게 하고 벗은 상태에서 정기적으로 변기에 앉혀서 변을 보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아이가 변기에 앉는 일에 친숙해지면 다음에는 대변 누기를 가르쳐야 합니다. 우선 엄마 아빠도 그렇게 하면 아이의 친구들도 그렇게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부모가 시범을 보이는 것도 좋습니다. 아동심리학자들은 아이 앞에서 부모의 성기를 보이는 것을 피하라고 하지만 시범을 보이는 데는 노출이 심하지 않으므로 괜찮습니다. 

대변 누기를 두세번 가르쳐 준 후에는 아이가 누려고 할 때 기저귀을 빼고 변기에 앉혀봅니다. 아이가 거절하면 억지로 앉힐 필요가 없으며, 며칠 뒤에 다시 시도합니다. 한 번 누기 시작하면 아이도 훨씬 잘 이해합니다. 변기를 사용해서 대소변을 보는데 성공하면 칭찬을 해줍니다. 엄마의 만족한 얼굴 때문에 아이도 기뻐합니다. 배변 후 아이에게 ‘배가 편안하니’ 등 배변 후 뱃속이 편안해 지는 것을 인식시키세요. 기분 좋은 배변은 아이의 머릿속에 기억되어 앞으로도 배변하는 것이 즐겁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을 하루 한번씩 1주일간 계속합니다. 기저귀에 대변을 누었을 때는 기저귀를 뺀 다음 아이를 변기에 데려다 앉히고 대변이 묻은 기저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도 변기에 앉아 대소변을 누며, 너도 크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나지막히 다시 설명해줍니다. 

2주일이 지나도록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면 몇주일 동안 쉬었다가 다시 시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변을 보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배변훈련용 그림책을 이용하여 대변도 변기에서 보는 것이라는 인식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변기에 앉아서 다른 일을 하여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변기 안을 들여다보지 않도록 합니다. 아이가 변을 보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친숙해 질 때까지 자신의 변이 물에 쓸려 내려가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변기 물을 흘려보낼 때에도 아이가 화장실에서 나간 뒤나 변기 뚜껑을 덮은 후에 쓸려내려가게 하여야 합니다. 시간이 필요하므로 천천히 진행하도록 하십시오.

아이가 말을 잘하고 말도 잘 알아듣는다고 하니 배변훈련에 대한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배변 훈련을 길들여주는 그림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똥, 오줌에 대해 친근감을 가질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변기의 사용법이나 화장실을 사용한 후 물 내리고 손 씻는 과정까지 알기 쉽게 소개되어 있어 배변 훈련을 하는데 한결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것은「똥이 풍덩 (알로나 프랑켈/ 비룡소)」, 「누구나 눈다 (고미 타로/ 한림출판사)」, 「응가 끙끙(애플비)」 등이 있습니다.
 

(*위 답변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영훈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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