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린이집에 다니지않는 36개월 남자아이구요
15개월된 여동생이 있어요
밝고 잘웃는 차분하고 애교많은 성격인데
사소한 것에 잘 삐치고 많이 징징거려요
동생이 머리를 살짝 때리면
자기가 직접 자기머리를 때리며 내가 때린다고 하면서 자해를 해요
또 제가 잘못했을 때 "엉덩이 맞아야겠네"하면
본인이 또 엉덩이를 때리고 삐쳐서 안방에 가서 누워있어요
조금만 뭐라고 해도 너무 서러워 울면서 안아달라고 하구요
거의 체벌을 하지 않고 엉덩이를 때리더라고 살짝 톡치는 정도인데도 그래요
큰아이 때문에 15개월 동생도 기분 나쁜일(큰아이가 물건을 뺏거나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았을때)이 있으면 들고 있던 물건으로 머리를 때리고 눕고 그러네요
두아이 모두 괜찮은건가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도와주세요~~^^
36개월의 아이라면 아직은 불편하거나 불쾌한 감정을 참거나 말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닙니다. 따라서 삐치거나 징징거리는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머니가 이런 행동을 어떻게 다루느냐인데 나이에 비해 그런 행동이 지나치다고 느끼시면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일 때 좀 무관심하게 대하고 기분이 풀어졌을 때 다정하게 대해주시면 아이는 징징거리는 행동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느끼면서 점차 그런 행동을 덜 하게 될 것입니다.
15개월의 아이는 아직 말로 잘 통제되지 않을 때입니다. 그리고 둘째가 막무가내로 큰 아이를 괴롭히면 큰 애가 둘째를 때리거나 우는 행동은 어느 집에서나 일어나는 일입니다. 어머니가 가까이 있으면서 둘째가 큰 애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하셔야 하고, 큰 아이가 하는 감정 표현은 수용하시되 스스로를 때리거나 엄마, 혹은 동생을 때리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두 손을 잡거나 하는 식으로 통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