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8세가 막 되는 외동아들을 둔 엄마 입니다
저는 아이가 3살때 직장도 관두었고 저나 아빠와 유대관계도 좋구 여러모로 무난한 아이입니다
아이는 어릴때부터 잠이 적은 편에 밤에 자는걸 너무 싫어 했습니다
그렇다고 악몽을 꾸거나 수면에 장애가 있는건 전혀 아니고요.
어릴때도 혼자 자는걸 너무 싫어하고 자꾸 자다 깨서 5살때까지,
(아기적에 서너달 시도 하다 포기) 아예 저희부부침대 옆에 아이침대를 두고 같이 잤습니다.
그나마도 옆에 누워줘야 자는데 한두시간은 기본, 혼자 자라고 하면 징징 거리다 자는식입니다
유치원 들어 가면선 독립심에 문제 있을듯해 주중엔 제방에서 주말에만 저희 옆에서 잡니다
혼자 자려 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자는거 자체를 싫어합니다 (평균수면시간 9시간반)
책보고, 놀고, 저랑 얘기 하고 밤만 되면 에너지가 마구 솟는 아이예요
밤뿐 아니라 낮에도, 보통 애들은 수영을 하고나거나 스키 타고 나면 골아 떨어지던데
제희 아인 그런날도 낮잠은 커녕 밤에도 역시나 또렷또렷 합니다
그런것뿐 아니라 아이가 밤시간을 너무나 좋아해요 저도 심한 야행성였는데 것두 유전인지....
젤 좋아하는건 침대에 누워 저나 아빠랑 얘기하거나 함께 책보는거구요
이곳 아이들은 대게 8시엔 다 잠자리에 드는데 저는 아이의 특성을 생각해 8:30분까지
침대에 눕고 9시 정도엔 잠들길 권하는데도 매일 밤 싸우다 시피 해야 하고
9시반 전에 자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주말엔 11시까지 놀게 해줍니다)
책 몇개 읽어주고 그냥 잠들면 좋겠는데 그러고도 수다 떨다 어쩔땐 같이 좀 누웠다가
이제 혼자 자라! 하고 제방을 나오려면 저 못 나오게 붙잡고 떼 쓰고....
결국 제가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날이 정말 많습니다
보통 이곳의 저나이 또래 애들은 거의 <혼자 잠들기>에 문제가 별로 없는데.....
해서 약속대로 잠자리에 들면 잘 했어요스티커 받고 아니면 가위표 받는식으로
몇개 받으면 작은 선물 받고.... 한동안은 그게 잘 먹혔는데 갈수록 그도 않 먹혀요
보통 사기를 높이려 가위표는 되도록 않 주는데 어떤날은
엄마 나 가위표 받을테니 나랑 더 놀면 않되? 그럼니다
이제 아가도 아니고 학교도 다니는 애인데 매일 밤 참 힘드네요.
제가 직장에라도 나가서 저랑 있는 시간이 적어서도 아니고...참
오늘도 밤이 없었으면 좋겠다 낮만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잠자리에 들더니
위에 적은 순서대로 하다가...... 결국 울다 잠이 들었네요
당연 제맘도 참 불편 합니다
좋은 방법 있음 알려주세요!!
아니면 아이가 나이들면 해결될 문제니 그려려니 하면서 키워야 하는걸까요?
그리고 언제까지 부모와 함께 자도 되는건가요?
초등학교에 들어 가면선 혼자 자는게 맞는거 같은데....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