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아토피 아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2011. 10. 10
조회수 13706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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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두 살에서 세살까지
자연주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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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아기에게 가장 무서운 병 중 하나입니다.

잘 낫지 않을 뿐 아니라 피가 나도록 긁어야 할 만큼 가렵습니다.

어떻게든 아토피를 피하려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지만,

어느 날 보면 아기 피부에 발진이 돋아 있지요. 안타깝게도 현실이 그렇습니다.

잘못된 의식주와 그에 따른 면역력 약화 등 엄마 개인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아토피의 요인이 주변에 너무 많습니다. 어떤 요인이 있는지 하나씩 알아봅시다.

 

다섯 명 중 한 명이 걸리는 아토피

알레르기는 특정한 물질이나 환경에 과민반응 하는 것을 말합니다. 복숭아를 먹으면 두드러기가 난다거나, 햇빛에 노출되거나 금속이 몸에 닿으면 피부가 붉어지며 가려워지고, 먼지가 날리면 재채기를 하는 것 등을 말하지요. 아토피성 피부염 역시 이런 알레르기의 하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기만 앓는 것이 아닙니다. 50% 정도는 두 돌 내에 없어지지만, 25%는 청소년기까지 가고, 나머지 25%는 성인이 되어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 갑니다. 최근 10년 사이에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아기가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기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아토피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양방에서는 아직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을 정확하게 설명 못하고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 습진, 피부 발진 등 증상도 너무 다양해서 어느것이 아토피라고 콕 짚어 말하기도 사실 쉽지 않지요. 지금까지는 유전적인 원인이 절반 정도이며, 면역학적 이상도 원인이 된다고만 알려졌습니다. 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정 인자들이 아토피를 더 악화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음식이나 특정 대상, 먼지 등이 그에 해당하는데, 그래서 아토피를 치료할 때에는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환경이 무척 중요합니다.

갈수록 아토피가 늘고 있는데, 아직 별다른 묘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방법이 나왔다면 벌써 언론매체를 통해 세간에 알려졌겠지요. 그러니 아토피에 좋다는 온갖 방법들이 혹하지 마세요.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섣불리 아토피를 치료하려고 들었다간 병세만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흔한 질환이지만, 잘못 관리하면 아이가 평생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태열과 아토피는 어떻게 다를까

한의학에서 태열이란 광의적으로 보면 신생아부터 나타나는 소아의 모든 피부질환, 즉 지루성 피부염, 신생아 여드름,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총칭합니다. 협의적으로는 얼굴에 나타나는 피부 발진과 반점 습진을 이야기하지요. 따라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얼굴에만 약간 있는 경우는 사실 태열과 구분하는 기준이 모호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태열기가 있다고 보고, 진전되는 상황을 봐가면서 아토피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태열은 아토피성 피부염처럼 심하게 가렵지 않고, 피부가 갈라져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나고 두꺼워지는 증상은 드문 편입니다. 태열이 주로 얼굴에 나타나는 반면, 아토피성 피부염은 얼굴뿐만 아니라 몸에서 접히는 곳에 전체적으로 나타나지요. 주로 팔다리, 목, 귀에 자주 나타나고 등, 엉덩이, 종아리, 머릿속에도 나타납니다. 따라서 피부가 전체적으로 건조해지면서 심하게 가려워하고, 얼굴 외에 팔다리로 증상이 나타나면 태열보다는 아토피일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태열을 잘 관리 못하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리면 아기는 긁고 또 긁습니다. 피가 날 때까지 긁어대 손톱에 피가 맺히기도 하지요. 그러나 피가 나서 딱지가 앉은 살을 또 긁는 것이 아토피입니다. 간지럽지 않으면 아토피가 아니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아토피에 걸리면 못 견딜 정도로 간지럽습니다. 가려운 곳을 긁고 문지르다 보면 진물과 딱지가 생기는데, 그 과정에서 염증이 악화하고 피부가 갈라지고 두터워집니다.

이 시기의 아토피는 이마, 뺨, 두피 등에 많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몸 구석구석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두 돌에 가까워지면 귓불이나 무릎 뒤, 등에 습진 형태로 발전합니다. 두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얼굴 부위의 피부염이 줄어드는 대신 무릎 뒤, 팔꿈치 앞쪽 등이 심해집니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 증세가 악화하며 긁느라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장이 약해도 아토피가 옵니다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나는 곳은 피부와 점막입니다. 아토피나 두드러기는 주로 피부에, 비염은 코 점막에, 천식은 기관지 점막에, 위장관 알레르기는 장 점막에 나타나지요. 알레르기 질환은 음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음식을 직접 소화 흡수하는 장 점막에 이상이 생기면 아토피뿐만 아니라 다른 알레르기 질환도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아기에게 처음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이 구토와 설사, 복통 같은 장내 알레르기 반응이고, 장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아기가 그 이후에 영아형 아토피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요. 그만큼 장과 아토피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 점막이 안정되어 장이 튼튼해지면 피부도 건강해질 수 있지요.

한의학에서는 폐와 대장, 피부가 서로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으로 통한다고 봅니다. 현대의학에서도 장점막이 약해져 장 안의 독소가 체내로 흡수되거나 소화가 덜 된 단백질 덩어리가 흡수되면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장 투과도가 증가되었다고도 하는데 미국소아과학회에서도 장 투과도 증가와 아토피 피부염이 비례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장의 투과도가 증가하면 장내 유익균은 줄고, 대신 유해균이 늘면서 장 점막이 손상됩니다. 이를 막으려면 사탕, 과자,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단순당을 못 먹게 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으로 밥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아기가 제때 끼니를 먹어버릇하지 않으면 위산이 잘 분비되지 못하고 소화효소가 떨어집니다. 그러면 나쁜 균이 살아서 장까지 내려오고 결국 장 점막이 허약해지지요. 이 밖에도 항생제 복용을 줄이고 유산균의 섭취를 늘리는 습관을 들이세요. 장 점막의 세포 분화와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인 글루타민, 필수지방산, 아연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청국장이나 김치, 된장 등을 간을 약하게 하여 자주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출처 : 자연주의육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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