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IQ 높아야 영재? 영재 개념 달라졌어요

김영훈 2010. 0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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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0cd9545ca09c757e6a9ff6b92fbdca. » 성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성동-한양 영재스쿨 음악반에서 현직 교수가 관내 아동들에게 바이올린 연주법을 알려주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이전까지만 해도 영재는 지능에 의하여 결정되었다. 지능지수가 전체의 3~5%에 들면 영재라고 판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영재의 개념이 지능 위주로 평가하던 단일 차원에서 잠재된 재능을 보는 다차원으로 바뀌고 있다. 지능과는 상관없이 어느 한 분야에서 평범한 아이들이 나타낼 수 없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그 아이는 영재라고 볼 수 있다. 즉 언어나 음악에 비범한 재능을 보인다면 그 아이는 언어 영재, 또는 음악 영재라고 불린다. 수학이나 과학도 마찬가지다. 이런 아이들은 어느 한 분야에서는 영재라는 소리를 듣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평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요즘 아이들은 훨씬 더 영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양한 기준과 정의로 영재 개념이 바뀌고 있으니까. 영재는 평균 이상의 지적 능력, 높은 창의성, 높은 과제집착력이 있는 아이를 말한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의 잠재력을 찾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취학전 아이를 잘 돌보면, 영재가 될 수 있다. 인간의 뇌크기는 유전에 의하여 결정이 되지만, 뇌세포의 수나 뇌 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라는 망은, 부모의 양육방법에 의해서도 달라질 수 있다. 적절한 자극을 주고 적절한 교육을 시킨 아이의 뇌는 그러한 자극이 없거나 교육을 받지않은 아이의 뇌와는 확실히 다르다. 6세 이전의 뇌는 말하자면 '공사중인 뇌'라고 할 수 있다. 6세 이전의 뇌에 어떤 자극과 교육을 주느냐에 따라서 뇌라는 구조물은 달라진다. 따라서 두뇌발달을 알고 그에 따른 뇌기반 자극과 적기 교육을 하여야 한다.



- 0-24개월, 뉴런들을 연결하는 시냅스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 정서적 안정 중요. 이 시기에 아이가 받은 스트레스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망을 위축시킨다. 부모와의 스킨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25-36개월, 이마엽과 변연계가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 종합적인 사고와 정서적 안정의 기초를 다지고 관계를 통한 학습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운동 발달을 위한 놀이, 아이의 사회성이나 자아 존중감을 발달시키는 상징놀이, 사회적 놀이가 필요하다. 언어 발달도 급격히 이루어지므로 언어능력을 증진시키는 놀이이도 필요하다.



- 37-72개월, 이마엽과 우뇌가 발달하는 시기: 창의력과 정서발달이 중요한 시기이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도 배우고 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익혀야 한다. 창의력이 급격하게 발달하므로 부모와의 대화를 늘려서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음악, 미술, 체육 같이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본격적인 교육도 가능하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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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영재, 김영훈, IQ
김영훈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및 소아신경과 전문의. ‘부자 아빠’가 대세이던 시절, 그는 “아이 발달에 대해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 말했다. 돈 버느라 아이와 함께 하지 못하는 아빠 보다는 ‘친구 같은 아빠’가 성공하는 아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아이의 인성은 물론 두뇌도 발달한다. 6살 이전의 아이 뇌는 부모의 양육방법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고 그는 강조한다. ‘베이비트리’ 칼럼을 통해 미취학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는 제대로 된 양육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이의 공부두뇌>, <아이의 공부의욕>, <아이가 똑똑한집 아빠부터 다르다> 등의 책을 펴냈다.
이메일 : pedkyh@catholic.ac.kr       트위터 : pedk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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