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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말고 빌려 쓰세요…물품 공유 앱 등장

베이비트리 2016. 04. 05
조회수 2776 추천수 0
다날, 중개 서비스 ‘쏘시오’ 시작 
유모차서 명품 가방까지 다양
“공유경제 종합포털로 키우겠다”

‘동창 모임에 멋 좀 부리고 나가고 싶은데 가방이 마땅찮네.’ ‘예단으로 받은 명품 가방이 장롱에서 썩고 있네.’ ‘면접 때만 정장 입으면 되는데 사려니 아깝네.’…. 생활 속에서 흔히 경험하는 이런 고민을 ‘공유’를 통해 간단히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모바일 결제 전문업체인 다날 계열사 다날쏘시오는 모바일 앱으로 물건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쏘시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쏘시오는 일정 기간만 필요해 비싼 값을 주고 구입하기는 부담스러운 물품을 빌려 쓰고, 필요는 없으나 추억이 서렸거나 나중에 또 필요할 것 같아 처분하지 못하는 물품들을 당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빌려줄 수 있게 한다. 조건과 가격 등을 붙여 올려놓으면 필요한 사람이 골라 빌리는 방식이다.

쏘시오는 시범운영에서 이미 1만2천여명의 가입자(앱 다운로드 기준)를 모았다. 이들은 유아용품, 장난감, 나인봇, 디에스엘아르(DSLR) 카메라 렌즈, 캠핑용품, 침구 청소기, 커피 기계 같은 것들을 쏘시오를 통해 빌리거나 빌려주고 있다. 빌리는 가격은 ‘부가부 be3 유모차’ 7~30일 대여에 하루 5천원, ‘M-350 전동휠’ 10~30일 대여에 하루 7천원, ‘U842-1 쿼드콥터 드론’ 10~30일 대여에 하루 2천원 등으로 매겨져 있다.

이곳에선 루이뷔통과 샤넬 등의 명품 가방도 빌릴 수 있다. 3일 기준으로 루이뷔통의 뉴 골드 클러치백은 9만9천원, 샤넬의 보이백(미디엄)은 12만9천원, 구찌 보스톤백 골드는 8만9천원에 빌려준다. 목지영 다날쏘시오 차장은 “명품 가방은 구입하려면 수백만원씩 줘야 한다. 동창회나 상견례 등에 잠시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옷도 함께 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날쏘시오는 쏘시오를 공유경제(셰어링) 종합 포털로 키울 계획이다. 선진영 다날쏘시오 마케팅팀장은 “상품 카테고리를 늘려, 다 키운 아이 옷을 다른 아이에게 물려주고, 면접을 앞둔 후배에게 장롱 속의 정장을 내어주는 등 공유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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