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먹여야 할 음식 vs 먹여선 안 되는 음식

2011. 10. 10
조회수 30218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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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두 살에서 세살까지
자연주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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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지나면 아기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엄마가 아기의 먹을거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잘 먹는다고 아무거나 함부로 먹이면 꼭 뒷탈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꼭 먹여야 할 음식과 먹이면 안 될 음식이 무엇인지 알아두세요.

음식만 잘 가려 먹여도 건강한 아기로 키울 수 있으니까요.

 

오장육부의 균형을 깨는 인스턴트 식품

이제 아기는 웬만한 음식을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동안은 듣도 보도 못했던 인스턴트 식품이나 각종 군것질거리를 접할 때입니다. 길을 가다가 다른 아이가 먹는 것을 보게 되기도 하고, 어른 옆에서 피자나 라면, 햄버거 따위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아무리 조심을 해도 친척들이 와서 “아유 예뻐” 하면서 과자를 먹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돌 지난 아기들이 이런 음식을 즐겨 먹게 되면 곤란합니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따위는 단맛과 짠맛이 강하고 아기에게 굉장히 강렬한 자극을 줍니다. 어른 입에도 달고 짠 데 아기에게는 그 몇 배나 강력하게 작용할 밖에요. 아기가 그런 음식에 길들기 시작하면 이후 식생활은 엉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밥을 안 먹는 나쁜 습관이 들뿐더러, 자꾸 그런 음식을 먹어버릇해서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집니다. 이렇듯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공든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일이 허다하지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저 온 힘을 기울여 못 보게 하고 못 먹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산에 들어가 살지 않는 이상 이런 음식들을 피해갈 도리는 없지요.

“아예 안 먹는 것보다는 이런 거라도 먹는 게 나아요.”

간혹 이런 말을 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런 음식들은 먹어서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백해무익이지요. 이런 음식들은 미각을 교란하고 소화 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면역력까지 나쁘게 합니다.

 

유기농 식품이라고 안전한 건 아닙니다

지금의 성장 환경에서 아기에게 자연식만 먹일 수는 없습니다. 바로 집 앞에 온갖 반조리 식품을 파는 가게가 있고, 백화점 식품 코너만 가 봐도 향신료로 범벅된 음식 천지입니다. 아기가 어쩔 수 없이 이런 음식을 접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집에서는 철저하게 제철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여야 합니다. 유기농이 너무 비싸다면 신선한 재료를 사다가 물로 여러 번 씻으면 됩니다. 이미 오염된 환경에서 자란 먹을거리에 아무리 농약을 치지 않고 자연 안에서 키웠다 한들 그것이 완벽한 유기농일 수는 없습니다. 신선한 제철 재료를 쓰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밥을 먹일 때만큼은 아기가 안 먹으려고 해도 져주면 안 됩니다. 밥 챙기기가 귀찮다고 엄마가 먼저 피자나 기름에 튀긴 통닭을 시켜 먹는 예도 종종 보는데, 그런 음식들을 먹고 자란 아이는 영양소는 못 섭취하고 열량과 지방만 섭취하기 때문에 허약한 비만아가 되기 십상입니다.

밀가루 음식도 적당히 먹일 필요가 있습니다. 밥 대신 빵을 먹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흔히 백색 밀가루를 삼백(三白)이라고 해서 백색 설탕, 백색 정제소금과 함께 거론하는데, 세 가지 모두 피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가끔 입맛이 없을 때 면이나 빵을 별식으로 먹인다면 모를까 시도 때도 주는 것은 참 안 좋습니다.

또한 아기가 이것저것 안 가리고 잘 먹더라도 덩어리지거나 딱딱한 것을 그냥 줘선 안 됩니다. 씹는 능력이 미숙한 아기가 이런 것들을 먹으면 삼키다가 목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젤리류, 포도, 알사탕, 어묵, 소시지, 당근 덩어리, 팝콘, 땅콩 같은 견과류는 절대 그냥 주지 마세요. 이런 음식을 그나마 씹어 삼키려면 적어도 세 돌은 넘겨야 합니다.

 

과일주스와 이온음료는 과유불급

달짝지근한 주스를 좋아하지 않는 아기는 없습니다. 우유는 안 먹어도 주스는 넙죽넙죽 잘 받아먹지요. 하지만 그 모습이 예쁘다고 주스를 많이 먹여선 안 됩니다. 시판하는 과일 주스는 적어도 하루에 200cc를 넘지 않게 먹여야 합니다. 사실 과일 주스를 많이 먹이는 것은 아기 몸에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당분이 너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과일 주스를 많이 먹으면 상대적으로 우유나 밥을 잘 안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하게 성장에 지장이 오지요. 그뿐만 아니라 설사나 비만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기가 아무리 좋아해도 일정량 이상은 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들은 이온음료도 무척 좋아합니다. 맛이 달기 때문이지요. 아기가 평소에 땀을 흘린다고 이온 주스를 자주 먹이는 엄마들이 있는데, 광고에서 보는 것처럼 갈증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이온음료는 없습니다. 이온음료는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나 구토로 탈수가 있을 때, 전해질을 보충하려고 조금 먹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도 없이 너무 많이 먹이면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온음료는 쉽게 말해 설탕과 소금을 섞은 물입니다. 이온음료를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이나 심장에 부담을 주고 뼈, 혈관, 면역 기능, 정신신경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주스와 마찬가지로 이온음료를 많이 먹으면 아기 머릿속에서 다른 것을 먹을 생각이 싹 사라집니다. 결국 영양 불균형을 가져와 성장발육에 악영향을 미치며, 감기 같은 잔병치레도 많아지고, 알레르기 질환 또한 쉽게 발병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무심코 아기에게 이온음료를 먹였다면 이제부터라도 자제해야 합니다.

 

끓인 물보다는 생수를 주세요

보리나 결명자, 둥글레, 구기자 등을 넣어 끓여 물처럼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 키우는 집에서는 끓여 마시는 보리를 한 보따리씩 사 놓기도 하지요. 보리는 소화 기능을 돕고, 결명자는 눈을 밝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둥굴레차 역시 변비기가 약간 있는 아기들에게 좋으며 감기를 예방하고 기운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보리나 결명자는 성질이 차서 속이 냉한 아기들이 오래 먹는 것은 안 좋습니다. 볶아서 사용하면 성질이 중화되어 부작용을 없앨 수 있지만, 결명자는 아기가 변이 묽고 장이 약하다면 좀 더 주의해서 먹일 필요가 있습니다.

구기자는 성질에 균형이 잡혀 있고 간과 신장에 들어가서 기운을 돕는 약재입니다. 또한 눈을 밝게 하고 간 기능 개선하며 근골격계를 튼튼하게 하지요. 하지만 한의서에 보면 감기 등으로 열이 있거나, 장기능이 약해 변이 묽거나, 비만이 있는 사람은 먹지 말라고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에게는 조금씩만 끓여 먹이고, 무조건 오래 먹이지는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끓인 물도 좋지만 약알칼리의 육각수가 많이 포함된 생수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뭘 넣어서 끓인 물은 어쨌든 살아 있는 물이라 보기 어렵고, 첨가한 재료가 아기 체질에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증상이 있을 때 어쩌다 한두 번 이런 약재를 넣어 끓여 먹이는 것은 상관없지만, 매번 똑같은 약재를 넣어 오랫동안 복용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단 음식은 최대한 늦게

가능하다면 단맛은 최대한 늦게 맛보게 해야 한다. 단 음식이 비만의 대표적인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장 기능이 무력해질 위험도 있다. 특히 설탕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부추기기도 한다. 비위가 허약한 아이들이 단맛에 유독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은 밥도 잘 안 먹는다. 만일 아이가 지나치게 단맛을 찾는다면 소아 한의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길 권한다. 




출처 : 자연주의육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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