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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 “과체중” 응답, 식단관리·운동 병행해야

베이비트리 2015. 01. 28
조회수 1911 추천수 0

적정 몸무게 유지하려면

최근 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6명이 자신을 ‘과체중’으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응답자의 절반가량(55%)이 “현재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비만 정도가 심해질수록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장 및 혈관질환은 물론 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건 널리 알려져 있다. 적정 몸무게 기준을 두고 다소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심한 비만은 피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평소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고 많이 움직이는 생활을 하면 비만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국인 비만 인식도는
세계 평균치보다 다소 높아 
2명에 1명꼴로 다이어트중
심혈관 질환 예방하려면
규칙적 식사에 활동량 늘려야

국민 절반 “현재 살 빼는 중”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인 닐슨이 최근 펴낸 ‘건강과 웰빙에 관한 글로벌 소비자 인식 보고서’를 보면, 한국인 10명 가운데 6명이 스스로를 과체중이라 여기고 있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는 ‘현재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의 비만 인식도는 세계 평균치보다 높다. 아시아·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 등 60개 나라 3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13일~9월5일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자신을 과체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9%였고 몸무게를 줄이려 노력 중이라고 답한 비율도 50%였다. 체중 조절을 위해 가장 선호하는 방법(중복응답)은 식단관리(75%)와 운동(72%)이었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관리(57%)보다 운동(71%)을 더 선호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비만 줄이려면 평소 덜 먹고 더 많이 움직이야

몸무게를 비롯해 근육량과 체지방량 등을 재는 모습. 비만에서 탈출하려면 섭취 열량을 줄이고, 한번에 몰아서 하는 과도한 운동보다는 평소 많이 움직이는 생활 습관을 들여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비만 치료의 가장 기본은 섭취 열량, 즉 먹는 양은 줄이고 쓰는 열량을 늘리는 것이다. 조비룡 서울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유전적인 이유로 비만이 발생한 1% 이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 두가지를 지킨다면 누구든 몸무게 조절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두가지 방법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 생활이 불규칙한데다 여기서 비롯되는 육체적 피로와 만성적인 스트레스 때문이다.

비만 예방 및 관리에 이로운 생활 습관의 하나는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저녁을 적게 먹는 것이다. 규칙적인 식사, 지방 함량이 많은 중국음식과 서양식 줄이기, 식사 천천히 하기도 대표적이다. 약으로 한번에 비만을 해결하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없다.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줄이거나 지방의 흡수를 막아 적당한 식습관으로 옮겨가는 과정에 도움을 주는 정도다. 자칫 약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오히려 다이어트의 실패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열량 소모에는 걷기나 달리기 등 운동도 좋지만 평소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게 더 중요하다. 실제 하루 8~9시간가량 앉아 있으면 운동을 해도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사망률을 낮추지도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무실에서 일할 때 30분마다 일어나 최소한 정수기나 화장실까지라도 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평소 출퇴근 때도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젊은 시절부터 몸무게 관리해야

20~30대라도 몸무게가 갑자기 증가하면 심장 및 혈관질환의 위험성을 크게 높인다. 같은 비만이라도 이에 도달하는 속도나 연령대를 최대한 늦추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20대의 몸무게나 그 변화 속도가 심장 및 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려고 2007~2009년 병원을 찾은 1724명의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20대 때의 몸무게, 한평생 최대 몸무게에 도달한 나이, 당뇨 진단 당시 몸무게와 나이, 관상동맥질환이나 동맥경화 여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1년에 1.3㎏ 이상씩 몸무게가 증가한 집단은 관상동맥이 절반 이상 좁아져 있는 비율(14.4%)이 한해 몸무게가 0.15㎏씩 증가한 집단(9.5%)보다 1.5배가량 높았다. 관상동맥은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으로 이 혈관이 좁아져 있으면 협심증으로 진단되고, 막히면 심근경색이 나타난다. 임수 교수팀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청소년 시기부터 고지방·고칼로리로 분류되는 서구화된 식사 습관을 피하고 되도록 많이 움직여 특히 20~30대에 몸무게가 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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