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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매개로 동기유발한 역효과

양선아 2013. 07. 18
조회수 7235 추천수 0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jpg » 한겨레 자료사진

 

불안을 매개로 동기화된 아이는 삶의 목표를 불행을 피하는 데 두게 된다. 행복하기 위해 뭔가를 하는게 아니라 괴롭지 않기 위해 고통을 느끼지 않으려고 움직인다. 반면 즐거움에 대한 기대로 움직인 아이들은 자신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는 효과의 크기에만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아이들의 행동이 어떤 감정을 지향해 동기화되는지 분명히 알 필요가 있다.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중 (조선미 지음,썸앤파커스 펴냄)
 

“텔레비전 지금 안 끄면 네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안 사줄꺼야! 당장 꺼.”
“우와~ 텔레비전 딱 하나만 보고 껐어? 역시 우리 아들은 엄마랑 약속을 잘 지켜.”
 
“이번에도 시험 공부 안하면 앞으로 용돈이고 뭐고 없는 줄 알아!”
“우리 딸 이번에는 제대로 시험 공부하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거야! 잘 해봐~”
 
아이에게 동기부여 하는 방식 사뭇 다르지요?

부모가 아이들에게 어떤 행동을 기대할 때 아이에게 접근하는 방식은 여러가지입니다.

불안을 매개로 부모가 원하는 행위를 안하면 벌을 주거나 아이가 원하는 무엇인가를 할 수 없게 만들겠다고 경고할 수도 있고요.

반면에 부모가 원하는 행위를 했을 때 진심으로 칭찬해주고 어떤 보상을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습니다. 

조선미 교수의 책을 읽으며 제가 아이들에게 어떤 동기 부여를 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저의 경우에는 두 지 방법 모두 다 쓰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이에게 어떤 감정을 매개로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을 높여 긍정적 정서를 활용한 동기 부여를 해야겠네요. 

 

2013.7.18. 선아생각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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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아 한겨레신문 기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생활의 신조. 강철같은 몸과 마음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춤추듯 즐겁게 걷고 싶다. 2001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사회부·경제부·편집부 기자를 거쳐 라이프 부문 삶과행복팀에서 육아 관련 기사를 썼으며 현재는 한겨레 사회정책팀에서 교육부 출입을 하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저서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은 나의 힘>과 공저 <나는 일하는 엄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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