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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아들이 온라인도박에 빠져 후배 돈을 갈취했다는데 어떡하나요

베이비트리 2016. 11. 01
조회수 3632 추천수 0
[스마트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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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2 아들이 친구들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고 후배들 돈을 빼앗았다고 학교에서 알려왔습니다. 온라인 도박 때문이었습니다. 어떡해야 하나요?

부모가 당황해 질책하거나 눈물 애원은 금물

A. 최근 온라인 도박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중독전문가인 마크 그리피스는 논문에서 “온라인 도박은 전통적 도박보다 중독성이 10배 더 강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넷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다양한 불법 도박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할 수 있습니다. 국외 사이트는 단속이 어렵고 연령제한도 없어 청소년들도 호기심과 재미로 빠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자녀가 온라인 도박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 부모는 당황, 분노, 불안이 교차하며 동요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모님의 침착한 태도가 중요합니다. 심한 질책이나 분노, 눈물로 애원하는 것 등은 문제를 푸는 데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먼저 그동안 도박으로 사용한 금액과 빚의 유무, 빚이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등을 확인한 뒤 가족이 도박빚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재정과 법률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청소년기 자녀는 과도한 학업스트레스에서 오는 학교생활 부적응, 가족 간의 갈등, 친구관계를 중시하는 또래문화, 놀이의 부재, 돈에 대한 인식 부족과 물질만능주의 등 다양한 이유로 온라인 도박에 접근하게 됩니다. 자녀가 도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우울이나 불안장애 등 공존질환을 갖고 있는지 탐색하여 적절한 개입을 해야 합니다. 돈을 잃어도 언제든 만회가 가능하며 대박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는 인지적 오류를 변화시키고, 베팅할 때의 쾌감을 갈망하게 되는 도박충동을 약화시키기 위해 부정적 상황에서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이나 대안으로서의 취미활동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습니다.

현명한 부모는 자녀에게 화가 나는 마음에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거나 또는 염려되는 마음에 문제를 대신 수습해주지 않아야 합니다. 부모가 따스한 관심은 보이되, 청소년기 자녀가 자신의 삶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온라인 도박으로 발생한 결과를 피하지 않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게 하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전문상담기관의 도움을 받도록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류석상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문화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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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트리
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 운영자입니다. 꾸벅~ 놀이·교육학자 + 소아과 전문의 + 한방소아과 한의사 + 한겨레 기자 + 유쾌발랄 블로거들이 똘똥 뭉친 베이비트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혼자서 꼭꼭 싸놓지 마세요. 괜찮은 육아정보도 좋고, 남편과의 갈등도 좋아요. 베이비트리 가족들에게 풀어놓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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