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마트 상담실] 부모도 스마트폰 중독 상담 필요할까…“자녀 특성 이해에 도움”

베이비트리 2014. 10. 07
조회수 2348 추천수 0
스마트 상담실

Q: 직장에 다니는 부모입니다.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로 부모 상담을 권유받았지만 상담실을 방문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부모도 함께 상담을 받아야 효과적인가요?

A: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모습입니다. 스마트폰 중독을 개선하는 과정에는 부모님의 역할이 큽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부모님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로부터의 정신적 독립을 추구하는 한편, 감정조절이 미숙해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성장합니다. 이러한 발달적 특징은 일상에서 부모와 대화할 때 역기능적으로 작용하기 쉽습니다. 부모님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아이에게 “아직도 하니?” “벌써 몇 시간째니?” “틈만 나면 하는구나!” “숙제는 다 했니?”처럼 자신의 바람을 말합니다. 아이는 “방금 시작했어요” “조금만 더 할게요” “또 잔소리예요?”처럼 한결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부모님의 양육 태도가 엄하고 아이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을 경우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거나 혼자 있기를 원하며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과 지내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배경에는 또래와의 의리, 갈등, 인정 욕구, 소외감 등 여러 심리사회적 요인들이 잠재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스마트폰의 세계에 빠져들어도 이것이 해로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행동 이면의 요인들을 찾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자녀가 자신의 중독적인 행동을 스스로 인지하고 행동패턴을 탐색한 후 변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부모님은 상담을 통해 부모-자녀 관계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는 자녀의 변화 동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부모님의 실천 행동을 몇 가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410781772_00513461201_20140916.JPG » 권미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장 첫째, 자녀가 상담실을 지속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이는 상담이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둘째, 일상에서 아이의 작은 변화에도 크게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칭찬을 통해 부모님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는 아이의 변화를 촉진합니다. 셋째, 자녀의 입장에서 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모에게서 이해받는 경험은 아이에게 큰 자신감으로 작용하고, 상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아이에게 이미 잠재하는 성장요인들이 사랑받는 환경에 의해 발현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행동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부모님 역시 긍정적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는 부모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미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장

(*한겨레 신문 2014년 10월 7일자)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 메일
베이비트리
안녕하세요, 베이비트리 운영자입니다. 꾸벅~ 놀이·교육학자 + 소아과 전문의 + 한방소아과 한의사 + 한겨레 기자 + 유쾌발랄 블로거들이 똘똥 뭉친 베이비트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혼자서 꼭꼭 싸놓지 마세요. 괜찮은 육아정보도 좋고, 남편과의 갈등도 좋아요. 베이비트리 가족들에게 풀어놓으세요. ^^
이메일 : hanispecial@hani.co.kr       트위터 : ibabytree       페이스북 : babytree      
홈페이지 : http://babytree.hani.co.kr

최신글




  • 수포자·영포자들 감긴 눈 뜨게 할수 있을까수포자·영포자들 감긴 눈 뜨게 할수 있을까

    양선아 | 2019. 04. 26

    [뉴스AS] 정부 ‘기초학력 보장 강화’ 정책지난해 국가 수준의 학업 성취도 결과에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늘면서 기초학력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과거 일제고사 형태로 성취도 평가를 할 때 초등학생들이 시...

  • 키는 안 크고 몸무게는 늘고 식습관은 안 좋고…학생들 건강 ‘적신호’키는 안 크고 몸무게는 늘고 식습관은 안 좋고…학생들 건강 ‘적신호’

    양선아 | 2019. 03. 28

    국내 초·중·고등학생들의 키 성장세는 주춤한 반면 몸무게는 늘어 비만율이 높아지는 ‘적신호’가 켜졌다. 중·고등학생 다섯명 중 한명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가 하면,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고 답한 고등학생이 무려 80.54%에 이르는 등...

  • 1월 출생아 4년 만에 1만명 줄어…범정부 인구정책 TF 구성1월 출생아 4년 만에 1만명 줄어…범정부 인구정책 TF 구성

    베이비트리 | 2019. 03. 27

    ‘1월 인구동향’ 1월 출생아수 3만3백명 기록2015년 4만1900명 뒤 해마다 역대 최저치인구 1천명당 출생아 6.9명으로 7명대 져통계청 장래인구 특별추계 발표 예정에 이어관계부처·연구기관 ‘태스크포스’ 구성하기로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영유아 자기조절력은 부모 양육방식에 좌우영유아 자기조절력은 부모 양육방식에 좌우

    베이비트리 | 2019. 03. 25

    아이 아빠가 2~3살 아이들에게 자꾸 스마트폰을 보여줘요Q. 3살과 2살 연년생 남매를 둔 가정주부입니다. 남편과 양육관이 달라 고민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문제로 다툴 때가 많습니다. 남편에게 아이들과 놀아주라고 하면 주로 스마트폰을 보여줍니...

  • 한유총 차기 이사장 선거, ‘이덕선의 후예’ 김동렬 단독 출마한유총 차기 이사장 선거, ‘이덕선의 후예’ 김동렬 단독 출마

    양선아 | 2019. 03. 20

    동반사퇴 제안했다가 철회하고 단독출마 ‘유아교육법 시행령 반대’ 등 강성 기조 개학연기 투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한유총의 차기 이사장 선거에 ‘이덕선 현 이사장의 후예’로 꼽히는 김동렬 수석부이사장이 단독 출마하기로 했...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