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초보 엄마들이 많이 물어보는 이유식 궁금증

2011. 08. 26
조회수 19443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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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첫돌까지 
자연주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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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말 온갖 궁금증이 생깁니다. 
특히 먹이는 일만큼은 건강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그때그때 궁금증을 해소 못 하면 이유식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됩니다. 
요즘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궁금증을 쉽게 풀곤 하는데 대부분 경험에 의존한 내용이어서 
그 신빙성이 의심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경험만큼 소중한 정보도 없지만 
경험담에 앞서 정확한 이유식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초보 엄마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이유식 궁금증을 모아보았습니다.


이유식을 잘 안 먹어요
“정성스럽게 이유식을 만들었는데 아기가 입도 안 대요” 하며 속상해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의욕을 갖고 아기한테 좋다는 재료를 넣어 이유식을 만들었는데 입도 대지 않으면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지요. 하지만 아기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젖이나 분유를 먹던 아기가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입에 넣어주면 계속 뱉어내지만 아기는 그 과정을 통해 숟가락의 느낌과 음식의 맛을 알아갑니다. 처음 얼마 동안은 숟가락 끝에 이유식을 살짝 얹어 맛만 보여주는 정도로 진행하다 조금씩 양을 늘려가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먹는 연습을 시키면 어느 순간 넙죽넙죽 잘 받아먹는 아기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한 지가 꽤 되었는데도 아기가 잘 안 먹는다면 아기가 젖이나 분유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세요. 이유식을 잘 안 먹는 아기들은 대체로 엄마가 아무 때나 젖을 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밤중 수유를 하는 경우도 많지요. 젖으로 충분히 배가 부른 아기가 이유식도 잘 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때는 젖이나 분유를 줄여야 합니다. 아기가 이유식을 잘 안 먹는다고 해서 억지로 입에 떠 넣거나 분유병에 가루 이유식을 타서 먹이지는 마세요. 억지로 먹이면 아예 먹는 것을 거부할 수 있고, 가루 이유식을 먹이면 씹는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이유식은 영양 공급도 중요하지만 식사에 대한 좋은 습관과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쌀미음을 싫어하는 아기에게 과즙을 먼저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맛이 나는 사과즙으로 이유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그래도 계속 거부하면 아예 1~2주 쉬었다가 다시 시작해도 됩니다. 이유식을 먹이기 전에 엄마가 숟가락에 음식을 얹어 “아유 맛있다. 냠냠” 하며 맛있게 먹는 시범을 보여주세요. 아기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점점 이유식을 먹는 것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젖병이나 엄마 젖에 익숙한 아기가 숟가락을 이용해서 먹는 이유식에 적응하는 데는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선식을 먹여도 되나요
선식은 초기 이유식 재료로 좋지 않습니다. 선식에는 여러 가지 곡식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한 번에 한 가지씩 첨가하며 알레르기 유무를 관찰해야 하는 이유식 초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또한 소화 흡수도 잘 안 돼서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항체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생성되기 시작하므로 중기부터 조금씩 먹이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선식을 분유와 함께 타서 젖병으로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씹는 연습을 전혀 못하기 때문이지요. 선식으로 이유식을 할 경우 중기에 죽 형태로 만들어 숟가락으로 먹이는 것이 좋고, 중기 이후에는 알갱이가 있는 죽을 만들어 먹여야 합니다. 

간식으로 아기 과자나 아기 음료가 괜찮을까요
시중에는 ‘아기를 위해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광고하는 과자나 음료수들이 많습니다. 그런 광고를 본 엄마들은 ‘아무래도 아기 것이니까 다른 것들보다 좋을 거야’ 하는 막연한 심정으로 아기 과자나 음료수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아기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공장에서 만들어낸 식품은 100% 안심할 수 없습니다. 꼼꼼히 재료를 살펴보면 설탕, 색소, 첨가물, 백색 밀가루 등 일반 과자나 음료수를 만들 때 들어가는 것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재료로 만들어진 과자나 음료수 등은 알레르기 질환, ADHD, 청소년기의 반항장애, 면역기능저하, 비만, 성인병, 성장부진 등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안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두유는 언제부터 먹일 수 있나요
그동안의 연구에 따르면 두유에 들어 있는 콩 단백질은 오심, 헛배부름, 변비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아토피 발생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두유는 면역력이 높아지는 생후 8개월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에게 두유를 먹일 때는 꼭 아기용 두유를 선택해야 합니다. 일반 두유를 먹일 경우 비타민D와 미네랄, 철분 등이 부족해 구루병과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할 때 식물성 성분인 두유가 동물성 성분인 분유보다 좋을 것 같아 일찍부터 두유를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아기에게 최고의 음식은 엄마 젖이고, 엄마 젖을 먹을 수 없는 경우는 분유를 먹여야 합니다. 최대한 엄마 젖에 가깝게 만든 것이 분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유를 주식으로 먹은 아기들과 분유를 주식으로 먹은 아기들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률은 비슷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두유가 분유보다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단, 일반 분유를 먹고 설사를 하는 등 아기 몸에 이상 반응이 있으면 분유 대용으로 콩분유를 먹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유식을 언제 먹이는 것이 좋나요
이유식은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주되 이유식 초기에는 오전 10시경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나 분유를 수유하기 전에 이유식을 먼저 줍니다. 아이가 모유나 분유를 먹고 포만감을 느끼면 이유식에 대한 흥미를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수유 전에 이유식을 먼저 먹이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수유 전에 이유식을 먹이면 주식이 이유식이 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고 알레르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돌 전까지는 모유나 분유가 주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돌 전까지 모유나 분유가 주식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맞습니다. 하지만 6개월 정도 되면 아기가 이유식을 받아들일 만큼 소화기관이 튼튼해졌기 때문에 아기 대부분은 수유 전에 이유식을 줘도 괜찮습니다.

이유식을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괜찮나요
이유식은 한 번에 먹을 분량만큼 만들어 바로 먹이는 것이 좋지만 아기가 먹는 양이 적다면 그 양을 맞춰 만든다는 것이 무척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하루 먹을 분량을 한꺼번에 만들거나 냉동실에 얼려놓았다가 주는 경우가 많지요.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이유식을 데우는 방법입니다. 이유식을 데울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중탕으로 가열해서 체온 정도로 데우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번거로워 전자레인지로 데워서는 안 됩니다. 전자레인지는 너무 뜨겁게 데워지거나 고루 데워지지 않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전자파입니다. 전자파를 담은 음식을 아기에게 먹이는 것이 좋을 리 없습니다. 전자파는 음식의 영양소를 파괴하고 성분을 변형시켜 음식 본연의 생명력을 잃게 합니다.
또한 이유식은 반드시 숟가락으로 먹여야 합니다. 처음에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이면 혀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엄마들은 아기가 잘 안 먹는 줄 알고 우유병에 넣어서 먹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혀로 음식을 밀어내는 행동은 음식을 싫어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반사로 먹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잠시 쉬었다 여러 번 시도하면 숟가락으로 잘 먹게 됩니다. 

잘 먹던 이유식을 갑자기 거부해요
이유식을 잘 먹던 아기가 갑자기 잘 먹지 않는다면 몇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아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입니다. 어른들도 아프면 입맛이 잃는 것처럼 아기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더군다나 아직 소화기관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아파도 먹지 않으려 합니다. 열이나 감기 증상이 없는데 이유식을 거부한다면 놀란 일이 없는지 한번 살펴보세요. 심리적으로 놀랐을 때 먹는 것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기가 있으면 트림이나 구토를 하고 자꾸 보채면서 먹는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음식은 잘 먹는데 특정 음식만 먹지 않으려고 한다면 음식에 대한 기호가 생겨서 그런 것입니다. 이때는 조리방법을 달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자연주의육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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