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어쩔 수 없이 젖을 끊어야 한다면

2011. 08. 26
조회수 18403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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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첫돌까지 
자연주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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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는 보통 돌까지는 기본이고 두 돌까지 먹여도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아이가 자연스럽게 떼도록 하는 것인데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고 모유 수유를 하더라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젖을 끊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병이 생겨 
약을 먹어야 하거나, 직장 여건상 수유를 할 수 없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젖을 끊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엄마나 아기 모두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면서 젖을 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기 입장에서 보면 자신을 먹여 살리던 든든한 엄마 젖을 못 먹게 되므로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엄마 역시 무리하게 젖을 끊는 과정에서 몸을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한 달 정도 여유를 두고 끊으세요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모유 수유를 중단해야 할 때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끊어서는 안 됩니다. 아기가 심리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분유나 우유 등 대체해서 먹일 것을 준비하고 모유를 끊어야 합니다. 돌 즈음이라면 젖병 대신 컵을 이용하여 우유나 두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컵은 6~7개월 정도부터 쓸 수 있습니다.  
젖을 끊을 때는 대략 한 달 정도 여유를 갖고 점차 수유 양을 줄여가며 떼야 합니다. 수유한 만큼 젖이 생기는 시기이므로 아기에게 젖을 적게 물릴수록 젖양은 줄게 됩니다. 젖이 불었을 때 아기에게 빨리거나 젖을 다 짜버리면 젖은 줄지 않습니다. 젖이 불어 가슴이 아프면 젖을 짜내는데 이때는 완전히 짜지 말고 꽉 찬 느낌이 없어져 불편하지 않을 정도만 짜는 것이 좋습니다. 젖이 유방에 남아 있으면 유방은 젖이 더는 필요 없다는 신호를 뇌에 보내고 뇌는 젖의 생산을 서서히 줄입니다. 
돌 즈음이 되면 아기가 밥을 잘 안 먹는다는 이유로, 혹은 엄마의 편의를 위해 젖을 떼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기가 계속 젖을 찾고 왜 엄마가 젖을 주지 않는지 이해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억지로 모유 수유를 중단하면 아기의 심리적 박탈감도 클뿐더러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특히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유를 중단하게 되면 더는 면역성분을 받을 길이 없어서 잔병치레가 많아지고 급기야 자주 아프게 됩니다.  

아기가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모유 수유의 큰 장점은 수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체접촉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정서 발달을 위해 모유 수유를 권장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모유를 끊게 되면 이런 자연스러운 신체접촉의 기회가 사라지게 되므로 아기가 정서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아기가 분리불안이나 애정결핍을 느끼지 않게 하려면 모유를 떼는 과정에서 더 많은 신체접촉을 통해 엄마의 애정을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직장에 다시 나가게 되는 등으로 모유 수유를 중단하고 그동안 늘 함께 있던 아이와 떨어져 지내야 한다면 더더욱 아기가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간혹 젖을 떼려고 젖꼭지에 까만 칠을 하거나, 식초나 쓴 약을 바르기도 하는데 이런 방법은 아기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어 젖 떼는 방법으로 좋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젖 말리는 방법
젖을 물리지 않으면 젖이 불기 시작합니다. 돌 이전에 갑자기 젖을 뗀다면 젖이 불어 생기는 고통 또한 상당합니다. 수유를 중단해서 젖이 불어있다면 유방에 남아 있는 젖을 짜내고, 압박붕대로 힘껏 동여매면 우선은 젖이 더는 나오지 않습니다. 만일 젖이 고이면서 가슴에 열이 나고 통증이 심해지면 얼음찜질을 해줍니다. 얼음을 비닐봉지에 담은 후 수건으로 감싸 가슴에 대고 있으면 통증이 가라앉고 유선이 커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얼음찜질 대신 양배추를 한 잎씩 떼어 냉동실에 얼렸다가 가슴에 대주어도 좋습니다. 젖을 빨리 말리려고 산부인과에서 젖 말리는 처방을 받기도 하는데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젖 말리는 약의 경우 구토, 어지러움, 혹은 경련이 일어나는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이런 약을 복용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젖이 마르게 해주세요. 모유 분비를 줄이는 음식을 먹어도 좋은데 겉보리를 발아시켜 말린 엿기름은 젖을 말리는데 특효약으로 불립니다. 엿기름이 부담스럽다면 엿기름으로 만든 식혜를 마셔도 됩니다. 



고수 엄마들이 이야기하는 젖떼기 요령 

* 아기가 젖을 먹던 장소 피하기
아기들은 보통 익숙한 수유 환경에서 젖을 먹으려고 하는데, 특정한 장소나 시간대에 모유를 연상하기도 한다. 따라서 아기가 모유를 떠올릴만한 환경을 바꿔줘야 한다. 예를 들어 엄마가 자주 소파에 앉아서 젖을 주었다면 되도록 그 소파에는 앉지 않도록 한다. 

* 젖 먹는 시간 잊게 하기
잠에서 깨자마자 젖을 먹었던 아기라면 눈을 뜨자마자 좋아하는 다른 음식으로 주어 젖 먹던 경험을 잊게 해야 한다. 엄마가 하기 어려울 때는 아빠가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기가 젖을 찾기 바로 직전, 젖이 생각나기 전에 아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면 책 읽어주기, 노래 부르기, 산책하기 등을 해본다. 

* 아기에게 이야기하기
아기가 엄마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왜 젖을 끊어야 하는지 자주 설명해준다. 


출처 : 자연주의육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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