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첫 돌까지 모유 수유 원칙

2011. 08. 26
조회수 34128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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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첫돌까지 
자연주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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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정도 되면 모유 수유가 그전보다 편해집니다. 
아기도 엄마 젖에 적응되어 잘 먹고, 
엄마도 몸이 많이 회복되어 편한 마음으로 모유 수유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백일부터 한 돌까지는 정말 모유 수유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백일이 지나면서부터 무럭무럭 성장하는 아기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유식으로도 가능하지만 이유식 후기까지는 모유를 잘 먹여야 합니다. 
이 시기에도 모유를 먹이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한방의 지혜를 빌리면 어려운 순간을 잘 넘길 수 있습니다.


아무 때나 먹이지 말고 시간 간격을 두세요
출생 후 백일까지는 아기가 원하는 대로 젖을 물려도 됩니다. 그래야 젖양이 늘고 아기도 젖에 익숙해지게 되지요. 그런데 백일 이후에는 수유 간격을 조절해야 합니다. 원칙적으로 아기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충분히 젖을 빨리면서, 서서히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4주 정도가 지난 다음에는 두세 시간 간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먹은 지 두 시간이 채 안 됐는데도 아기가 보챈다고 자꾸 젖을 물리면 한 번에 먹는 양이 적어 젖이 남습니다. 젖이 남게 되면 아기가 후유를 먹지 못하게 되고, 모유량이 줄 수도 있습니다.
6개월 이후부터는 적어도 3~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아기가 배가 고프다고 울면 바로 젖을 물리지 말고 안아 달래거나 주의를 환기시켜 주세요. 그러면 수유 간격을 약간 늘릴 수 있습니다. 간혹 아기가 적게 먹는다고 자주 먹여서 먹는 양을 늘리려고 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한 번에 먹는 양을 더 적게 만드는 역효과를 불러옵니다. 아기가 젖을 자주 찾으면 공갈 젖꼭지를 물리거나 젖병에 물을 담아 먹이면서 서서히 시간 간격을 늘려줘야 합니다. 적어도 6개월 이후부터는 수유 간격을 3~4시간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8개월이 되면 밤중 수유를 끊어야 합니다
밤중 수유는 적어도 8개월에는 중단해야 합니다. 밤중 수유가 계속되면 아기의 소화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유치가 썩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 전에 충분히 포만감 있게 먹이고 자다 깨면 분유나 젖 대신 보리차로 대체해 나가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밤중 수유를 중단하는 것을 유난히 힘들어하면 좀 더 먹일 수 있습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아기는 특별히 배가 고프지 않아도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려고 엄마 젖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원리원칙만 따져 모른 척 하면 아기가 불안해서 더 젖을 찾게 되므로 그냥 젖을 물리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정서적 안정을 하는 것이 밤중 수유의 부작용보다 더 중요하니까요.
밤중 수유를 끊으려면 뱃고래를 적당히 키워 수유 간격과 수유 양을 늘려가야 합니다. 아기가 8개월 정도 되면 5~6시간 정도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잘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기가 자다 깨서 젖을 찾으면 간단히 보리차를 먹이고 다시 재우세요. 이것도 점차 횟수를 줄이면서 그냥 재워 버릇해야 합니다. 아이가 밤에 깨서 운다고 무조건 수유를 하지 말고, 안아서 달래보기도 하면서 그냥 재워보세요. 그래야 밤중 수유를 끊을 수 있습니다.

돌 이후 모유 수유는 정서 안정에 도움
모유 수유는 두 돌까지 계속 해도 됩니다. 분유 수유는 돌이 지나면 중단하는 것이 좋지만 모유는 그렇지 않습니다. 적어도 돌까지는 모유를 먹이고, 돌이 지나서도 아기가 원하는 만큼 먹여도 됩니다. 한방에서는 두 돌 지나서까지 모유를 먹여도 좋다고 하고 있습니다. 면역학적으로도 모유의 면역 성분은 두 돌이 지난 후에도 그 효과가 지속합니다. 또한 젖을 먹으며 엄마와 교감하는 시간은 아기의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의 정서적 안정은 아기의 인성 형성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억지로 젖을 떼어서 아기를 불안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모유 수유만으로는 영양 공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밥이나 우유, 기타 간식거리를 통해서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젖을 너무 많이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식욕이 생기지 않을 수 있으니 수유 횟수를 줄여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뱃고래를 키울 때입니다
할머니들이 아기들을 보면서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뱃고래를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뱃고래를 키우려고 일부러 많이 먹이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아기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충분히 젖을 빨리면 뱃고래가 늘어납니다. 자고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아기가 먹고 싶어 할 때마다 젖을 먹이는 것이 뱃고래를 키우는 자연스러운 방법입니다. 뱃고래를 키우면 밤에도 먹지 않고 오래 잘 수 있어 밤중 수유를 끊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뱃고래를 충분히 키우지 못하면 자다가도 배가 고파서 자주 깨게 됩니다. 따라서 생후 3개월 이후부터 수유 간격을 늘리면서 한 번에 먹는 양을 조금씩 늘려가야 합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뱃고래를 키우기가 어려운 아기들이 있습니다. 소화기능이 약하고 소식하는 소음체질의 아기들은 1회 수유량을 늘리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반대로 소화기능이 활발하고 식욕이 왕성한 태음인 아기들은 일부러 늘리려 노력하지 않아도 많이 먹습니다. 오히려 이런 아기들은 너무 많이 먹어 수유 간격을 늘리기가 어렵고, 비만이 우려되는 일도 있지요. 
선천적으로 소화기능이 약해 잘 먹지 않는 아기들에게 뱃고래를 키운다고 잘 때 젖병이나 젖을 빨게 하여 비몽사몽 간에 수유를 계속하는 때도 있는데 이러면 오히려 체기가 생기고 소화 장애를 유발합니다. 토하거나 배변 장애를 일으키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며 잘 보채고 배가 빵빵하게 나오게 되지요. 이것은 뱃고래가 커진 것이 아니라 장에 가스가 차고 소화흡수가 안 된 노폐물이 남아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러므로 소화기능이 약해 뱃고래를 키우기 어려울 때는 억지로 뱃고래를 늘리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아기를 위한 수유 방법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기들에게 모유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아토피는 알레르기성 질환인데 모유에는 면역물질이 들어 있어 아기의 면역성을 길러줍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 중에 아토피가 호전되지 않는 아기도 있는데 이때는 엄마가 음식을 잘 가려서 먹어야 합니다. 엄마가 먹은 음식의 성분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생우유나 버터, 치즈 같은 유제품은 좋지 않고 기름으로 요리한 음식도 좋지 않습니다. 등푸른생선도 주의해야 하고, 과일 중에서는 귤, 오렌지, 토마토, 딸기가 좋지 않습니다. 
모유 수유를 안 하는 아토피 아기에게는 알레르기 분유 대신 산양 분유를 먹이면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 분유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우유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가수 분해하여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현저히 줄인 가공 식품입니다. 하지만 산양 분유는 그 자체가 우유보다 단백입자가 적은 유단백으로 되어 있어 알레르기 발생이 적습니다. 산양 분유에는 아기가 소화시키기 어려운 α­S1­카제인이 모유처럼 적게 들어 있고, 유청단백의 락트알부민과 ß락토글로블린도 우유와 구조적 차이가 있어,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 우유 단백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나 소화기능이 약한 아기에게 좋습니다. 영양 면에서도 모유에 가까워서 아토피 아기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돌이 지나 생우유를 먹을 수 있게 되었을 때도 산양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 엄마가 피해야 할 음식  
  • 동물성 식품 : 우유, 생계란, 고등어, 연어, 꽁치, 가다랑어, 전갱이, 새우, 게, 오징어, 기름에 튀긴 육류 등.
  • 식물성 식품 : 국수, 옥수수, 땅콩, 완두콩, 겨자, 피망, 카레, 귤 등. 
  • 기타 : 초콜릿, 인공 색소가 들어간 음식.


출처 : 자연주의육아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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