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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살 이하 젊은 남성 뇌졸중, 흡연이 주된 위험요인

베이비트리 2015.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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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살 이하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뇌졸중에 걸린 남성들은 절반가량이 과다한 흡연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견줘 노인층에서는 고혈압이 가장 주요한 위험 요인이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조직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뇌세포가 죽으면서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크게 뇌출혈(출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으로 구분하는데 우리나라는 전체 뇌졸중의 70~80%가 뇌경색이다.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박태환 서울의료원 전문의 팀은 2008~2010년 전국 9개 대학병원과 지역 뇌졸중센터에 입원한 급성 뇌경색 환자 5107명을 대상으로 어떤 위험요인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지 분석했다. 또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수집된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해 생활습관이나 과거 병력 등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조사했다.

분석 결과 45살 이하로 상대적으로 젊은 남성 뇌졸중 환자의 45%가 흡연 때문에 뇌졸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의 위험요인은 고혈압으로 29%를 차지했다. 46~65살 중년 남성의 경우에도 흡연이 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혈압(23%)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흡연자가 많지 않아 흡연과 뇌졸중의 관련성이 그다지 나타나지 않았다.

66살 이상 노인에서는 고혈압이 뇌졸중의 주된 위험요인임이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고혈압이 차지하는 비율은 남녀 각각 24%, 23%로 남녀 모두 고혈압이 가장 많았고, 이어 뇌졸중의 과거력이 각각 20%, 17%였다. 66살 이상 남성의 경우 세번째 위험요인은 흡연이었으며, 여성은 당뇨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청장년 남성에서는 흡연과 고혈압이, 노인에서는 고혈압과 뇌졸중의 과거력이 뇌졸중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희준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뇌졸중에 걸리는 위험요인을 나이대에 맞게 분석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혈압 조절과 함께 청장년은 담배를 피우지 말고, 노인은 뇌졸중의 재발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이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뇌졸중 저널> 최근호에 발표됐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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