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0일 새책] 비밀상자 외
비밀상자
연이의 비밀상자에는 할머니께 드리기 위한 새 고무신이 들어 있다. 그러나 엄마 아빠를 떠내보낸 뒤로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가 그 신을 신고 어디론가 가버릴까봐 선뜻 드리지 못한다. 조손가정의 아픔을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 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그림책을 지향한다. 전 연령.
너는 어디로 가니
이주노동자 가정의 현실을 어린 소녀의 심리를 통해 섬세하게 표현했다. 멕시코의 마을에 사는 안나 가족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캐나다로 가서 농장 일을 한다.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자신과 가족을 마치 철새와 같다고 느끼는 안나의 시선이 서정적이다. 초등 저학년.
맥신 트로티어 글,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노경실 옮김/산하·1만1000원.
레이철, 잘 날아야 해!
1979년 미국 워싱턴 한 건물 위에서 레이철이란 이름을 붙인 새끼 송골매가 날아올랐다. 1962년 작가 레이철 카슨이 살충제의 위험을 경고하며 쓴 <침묵의 봄>덕분에 멸종 위기에서 벗어난 이 송골매 이야기를 실마리 삼아 그의 일대기를 뭉클하게 풀어냈다. 초등 2~3학년.
이경혜 글, 서영아 그림/해그림·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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