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각결막염 주의하세요

2010. 09. 08
조회수 10412 추천수 0

c3543bb8476385656e14379abe6c20c3.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수영장·유치원 등에서 전염



특별한 치료법 없어 예방이 중요…접촉 피해야 



해마다 여름이면 유행성 각결막염이 유행합니다. 이 병은 수영장에 가서 많이 걸리게 되며 유치원에 가서 서로 옮기도 합니다. 갑자기 눈이 붉어지고 눈물이 많이 나고 눈꺼풀 아래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이 거북해지고 가려워 눈을 비비게 되고 타는 듯이 아프기도 합니다. 부기가 생기기도 하고 눈이 부셔 눈을 햇볕 아래에서 눈을 찌푸리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는 눈앞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주로 아데노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온 후 5일에서 7일 정도가 지나서 병에 걸립니다. 보통 2-3주일간 병이 지속되며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병은 접촉에 의해서 옮기 때문에 예방하려면 접촉을 피하시면 됩니다. 이 병이 도는 계절에 가능하면 사람이 많은 수영장이나 목욕탕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정에서도 전염될 수 있는 환경을 멀리해야 합니다. 수건을 통해서도 전염되므로 가족 중에 이 병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수건을 따로 사용해야 하며 안약을 넣어 줄 때 눈을 눈꺼풀을 만지고 약을 넣은 뒤 자신의 눈을 만지면 옮습니다. 세숫대야를 같이 사용해서도 걸립니다. 환자가 잡았던 문을 다른 사람이 잡아도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안약을 넣어도 예방되지 않습니다.



흔히 눈이 발갛게 변하면 우선 안약을 넣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한데 이 병에 걸렸을 때 함부로 안약을 쓰면 초기의 진단을 붙이기 힘들어지고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안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정확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가려워 눈을 비비다 다래끼도 생길 수 있으므로 손을 잘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혹 각막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몇 개월에서 1년 이상 치료를 하면 시력이 다시 회복됩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정훈



이글은 2010년 9월에 작성한 글인데, 2012년 12월까지 유효합니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 메일



  • 채식주의자 임산부의 식생활채식주의자 임산부의 식생활

    | 2011. 09. 29

    채식주의 임산부 단백질 섭취에 주의해야   임산부들은 식생활에 있어서 보수적이어야 한다. 우리는 특이한 식생활이 태아의 성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알지 못한다. 이러한 식생활에는 임신기간 동안 필요한 중요한 영양분이 결여되어 있거나...

  • 생선, 수은으로 부터 안전한가생선, 수은으로 부터 안전한가

    | 2011. 09. 14

    식생활에 생선을 추가하는 것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오메가 3 지방산 섭취를 증대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몇몇 연구에서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오일 보조제의 섭취가 임신기간을 길게 하고 출생체중을 늘리는 것과 연관이 있...

  • 스마트한 앱으로 올 추석도 스마트하게스마트한 앱으로 올 추석도 스마트하게

    | 2011. 09. 06

    실시간 도로정보·CCTV·응급연락처 등 제공 아이들 위한 놀이앱도…정보·재미 한꺼번에  오는 10일부터 나흘 추석연휴다. 연휴 귀성길은 길어지기 마련인데, 스마트한 앱이 있어 달라졌다. 고속도로 실시간 교통 상황을 폐쇄회로티브이(CCTV)로 볼 수 있는...

  • 영어교육 ‘엄마 학력 높을수록, 가구 소득 많을수록’ 빨리 시작영어교육 ‘엄마 학력 높을수록, 가구 소득 많을수록’ 빨리 시작

    | 2011. 08. 31

    유치원 등 통해 평균 3.7살에 서울 강남3구는 되레 4.0살 “어릴때 놀이학원 선호 때문” 전반적으로 어머니의 학력이 높고 가구 소득이 많은 가정의 아이들이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시기가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 더운날 운동, 1시간 이내로 평소보다 20% ‘살살’더운날 운동, 1시간 이내로 평소보다 20% ‘살살’

    | 2011. 06. 20

    [여름 운동, 주의할 점] 체온 쉽게 올라 피로감 커져 과하다 싶을 만큼 물 마셔야 콜라·주스 흡수 느려 안좋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와 건강을 목적으로 많은 이들이 운동을 결심한다. 여기에는 무더운 요즘 날씨가 땀 배출을 도와 운동 효과를 ...

인기글

최신댓글

Q.아기기 눈을깜박여요

안녕하세요아기눈으로인해 상담남깁니다20일후면 8개월이 되는 아기입니다점점 나아지겠지 하고 있었는데 8개월인 지금까...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