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좋아~"라고 늘 말해주는 내아들..^-^
우리 유찬이가 엄마 뱃속에 온걸 확인한날 엄마는 정말 너무 가슴벅찼어. 어떠한 단어로 표현이 될 수있을까 할 정도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유찬이가 엄마한테 오기 몇달전에 큰 교통사고로 생사를 넘나들었던 삼촌이 있었어. 어느정도 회복할때쯤 유찬이가 왔고 이모할머니는 그 감격에 눈물을 흘리셨었지. 몇달 후 아들이라는걸 알고 외할아버지는 병원에서 박수까지 치셨는데 뱃속에서 들었니?^-^
그렇게 온 가족의 희망과 행복의 씨앗이었던 유찬이가 2시간 진통만에 세상 빛을 봤어.의사선생님이 아기한테 고맙다고 하라고 할정도로 엄마힘들이지않고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그런데 육아는 책하고는 많이 틀리더라구..^-^;새벽에 몇번씩 깨서 수유해야하고 갑자기 한참보채고 울때도 있고..유찬이 40일쯤 되었을때 너무 보채서 외할머니한테 맡기고 엄마혼자 이불 뒤집어쓰고 누웠을때도 있었지.너무 미안해.엄마가 모유수유도 못해주면서 유찬이 우는것도 싫다고 하고..그 뒤로는 엄마가 절대 그러지말아야지 다짐했단다.
지금까지도 가끔 자다 깨서 심하게 울때가 있는데 엄마의 인내심이 너무 부족해서 혼을 낼때도 있잖아.그럴때마다 유찬이는 엄마를 더 꼭 끌어안고 울었고 엄마는 그런 우리 아가를 보며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어.내아기..
내아기가 이렇게 울면서 엄마를 부르고 있는데 내가 뭐하는거지..엄마는 너무 미안해서 유찬이 다시 재우고 한동안 잠을 잘수가 없었어.
지금생각해보면 유찬이가 다치는것도 엄마가 한눈팔아서이고..
유찬이가 우는것도 엄마가 유찬이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이고..
유찬이가 화나는것도 유찬이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않아서였어.
하지만 유찬이는 자려고 엄마랑 같이 누우면 끌어안아주고 "좋아~"하면서 엄마에게 생긋 웃어주는
너무 예쁜아들이야.장난감 가지고 놀면 정리도 잘하고 엄마한테 혼나고도 엄마 미워하는 마음없이 엄마한테 바로 달려와서 안기는 사랑스러운 아들이기도 하고..^^
아들..이렇게 완벽한 내아들..엄마가 많이 부족해서 미안해..유찬이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엄마는 커가는 유찬이를 보면서 점점 더 배워야할게 많아지는거 같아.
25개월동안 유찬이에게 배웠고 앞으로도 계속 배워갈 큰 사랑을 엄마 열심히 마음으로 눈으로 입으로 손으로 실천하면서 보여줄께.
늘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하나님이 주신 가장 귀한 선물 유찬이에게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