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하는 현주...
전 요즘 광고에 나오는 문구가 제 마음을 아프게 한답니다.
우리엄마는 절 사랑합니다. 누가 볼때만, 우리 엄마는 절 이뻐합니다.
기분 좋을때만...이 광고 문구가 절 말하는것 같아서입니다.
현주야 엄마가 아직 미성숙한 사람인가보다.
아직 어린 너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과 행동으로 널 많이 서운하게 한것 같단 생각이 든다
널 사랑하는데 많이 사랑하는데,
그 표현방식이 너무 서툴른것 같아, 항상 동생보다는 너에게 큰소리를 내고,
너에게 야단을 쳐서인지 넌, 엄마가 웃지 않고 있으면
"엄마, 기분 안좋아?" 이렇게 묻는 너에게
넌 왜그리 엄마 눈치를 보냐는 말로 널 다그치기만 하고,
현주가 이런 말을 왜 하지?라는 생각도 못한것 같아.
아직 어린 6살인 너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고, 하기 싫은 걸 강요하고,
너는 아직 여기 있는데, 엄마는 널 저만큼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
얼마전 미술학원을 갔는데 넌 하기 싫다며 엄마에게 말했지.
"자기가 하기 싫은건 안하는 거라고".
그래 현주 말이 맞아. 하기 싫은데 왜 엄마는 널 시키려고 했을까.
항상 너한테 배워가면서 엄마도 조금이나마 커가나 보다.
어릴적 열경기도 여러번해서 그때마다 엄마 아빠의 심장을 멈게 만들던 너에게.
엄마는 현주가 아프지만 말고 건강하게만 커달라고 여러번 생각을 했었는데
그걸 다 잊어버린 모양이야.
우리 현주 엄마가 조금만 더 참고, 널 기다려주고 할테니 우리 현주도
엄마 미워하지 않지? 엄마가 많이 노력해야 할것 같아.
현주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도 반성 많이 하고 있어.
엄마가 이제 화도 조금만 내고 우리 현주와 더 많은 시간 갖도록 더 많이 노력할게
우리 현주 미안하고 사랑한다.
그 누구보다도 우리 딸을 사랑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