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금처럼만~

조회수 2809 추천수 0 2014.06.30 10:38:17
주미 강아지~♡

예전엔 자주 불렀던 이름인데 갑자기 생긴 동생으로 큰 강아지가 됐지!너에게도 동생을 받아 들일 시간이 필요 했을텐데~
10년을 혼자 지내온 너에게 엄마 아빠가 너에게 동생이 생기면 어떨까 라고 물었을때 "음~~내가 1학년 입학 했을땐 동생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지금은 귀찮고 불편 할것 같아!" 그렇게 이야기 하는 너에게 3학년 겨울에 엄마는 차마 말을 못하겠더라.'너 동생 생겼어~'
그때도 엄만 넌에게 엄마를 봐 달라는 편지를 썼는데 고맙게 받아줘서 고마웠어.그리고 엄마 배가 불러오는걸 보며 신기해 하고 학교 마치고 오면 제일 먼저 엄 마 배를 만지며
"똘똘이 투,오늘 엄마 힘들게 안했지!그리고 신나게 잘 놀았겠지~"
엄마를 살뜰 하게 챙겨주는 딸을 보며 엄마는 참 행복했어.
동생이 태어나서 엄마의 손길이 좀 부족해졌는데도 자기할일을 잘 챙기고 알아서 잘해 줘서 이뿐딸을 안아주고 등이랑 엉덩이를 두들겨 주는것 밖에 없어 안쓰럽고 미안했어.
동생이 태어나서 불편한 점들도 생겼을텐데 잘견뎌주고 참아줘서 엄마는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는지 너는모를거야.요즘 엄마는 너를 키울때보다 동생주하를 키우면서 육아의 즐거움과 집안 살림만 해도 행복한걸 느껴서 너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어 .엄마가 진주 할머니나 송파할머니에게 배우거나 다른 엄마들을 관찰하며 배운것도 있지만 너를 키우면서 그때그때 배우게 된것들이 더 많아 동생은 많이 봐 주기도 하고 때를 쓰면 안아 달래주기도 했었지.지난번 주하가 엄마에게 때를 쓰며 울때 "너 엄마 한테 나보다 많이 맞고 커겠다."니가 지나가면 하는 말이 엄마를 참 무안하면서도 내가 저랬나 싶어서 또 한번 과거를 돌아 봤어!
엄마는 지금으로 부터 3년전 새컴퓨터로 작동 시키기 위해 기존의 것을 모두 지워버리는 리셋 작업을 머리와 몸으로 한것 같아. 그래서 너의 도움이 많이 필요로 한것 같아

며칠전 우리 셋 같이 목욕하면서 네가 주하랑 많이 다른것 같다고 했지!그래,엄마도 그렇게 느껴! 아마 둘이 똑 같다면 엄마가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 하는 재미가 없을꺼야.아빠를 닮아 우직하고 뚝심있는 딸이라 든든하고 엄살 많고 애교가 많은 주하는 엄마를 닮은것 같지.엄마랑 아빠도 서로 다른 성향과 성격으로 서로릇 맞추며 행복한 가정을 꾸미려고 하는것 처럼 너도 주하랑 사이 좋고 우애 있는 자매로 커주길 바란단다.

얼마전 2년만에 학부모 모임에 나갔다가 엄마는 너를 통해 '우쭐'할때가 많았단다. 근데 엄마는 너에겐 항상 전소리를 많이 했더라."항상 말조심 해라, 남들을 배려 해라, 잘난척 하지 마라"참으로 모범적이고 상투적인 말들로 가끔 스트레스를 준것 같아 미안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혼자 커서 버릇 없는 아이라고 손가락질 할까봐 그랬던거야.지금 생각하니 엄마도 참 어렸다. 그치! 엄마의 잔소리로 지금의 멋진 딸 주미 강아지가 있지 않나 싶어! 이제 좀 더 크면 주 학생도 되고 사춘기도 겪을 것 같은데 우리 서로에게 지금 처럼 이야기 하면서 풀어 나가도록 하자!주변 어른들이 너에게 열살 아래 동생을 키워야겠다고 이야기 하는거 신경 안썼으면 좋겠어! 지금 처럼 너의 꿈을 위해 뭐든 즐기며 잘 하는 아이로만 커죠. 동생 주하는 주하 잇생을 개척 해 나갈수 있도록 너와 비슷하게 당차게 엄마 아빠가 키울거야!아마 너처럼 말은 잘 안들을것 같긴 하지만.그래도 큰딸 주미 강아지때문에 많이 행복한거 알아줘서 고마워!

여름 방학에는 초등학교 마지막 휴가인 만큼 신나게 알차게 놀자! 방학전 물놀이 부터 시작으로 뜨거운 태양을 느껴 보는 추억을 쌓아 가자.셋이 아닌 넷이서~~

항상 고맙고 이쁜 딸 주미 강아지에게
사랑만 주고픈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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