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윤재야.
애교 많고 잘 웃고, 엄마를 참 좋아하고 아빠를 질투하는 장난꾸러기 엄마 보물아!
6년을 기다리다 얻은 소중한 아들인데 어느 순간 부터 자기 의견을 내고 고집을 부리는 널 보며 엄마는 정말 속이 참 상했단다.
네 마음을 읽어주지 못하고 소리 지르고 엄마 감정만 이야기 하고 결국 윤재가 엄마 밉다는 소리를 하게 만드는 지경까지 왔었지.
엄마가 정말 미안해. 그땐 엄마 마음이 건강하지 못했어, 아팠어, 엄마 마음을 잘 몰랐어.
윤재와 좋은 관계가 되기 위해선 엄마도 노력해야 하는데 엄마가 그러질 못했어.
정말 미안해. 윤재가 그때 엄마에게 서운했던 마음,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엄마가 많이 노력할께.
엄마랑 다투고 나면 항상 먼저 다가와서 엄마를 꼭 안아주는 엄마보다 훨씬 마음도 넓은 윤재야.
잠시라도 떨어져 있다가도 엄마만 보이면 얼른 달려와서 안기는 너를 보면 엄마는 정말 네가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고 행복하단다.
윤재에게 언제나 의지가 되고, 항상 돌아올 수 있는곳,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엄마가 많이 노력할께. 응원해주고 믿어주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