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손기정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손기정기념관이 새롭게 오픈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사실 근처 손기정체육공원에 놀러갔다가 새로 문연 곳이 있다길래 둘러봤지요.
기념관 외관이 옛날 건물이라 크게 기대안했는데
기념관 내부는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은 했더군요.
손기정 선수의 어릴적 일화들, 독일 적십자 간호사가 손 선수에게 물을 건넨 지점 등 독일 마라톤 코스에 대한 설명, 그 당시의 스포츠 중계 목소리, 손기정 선수와 관련된 사람들... 많은 정보가 보기 쉽게 나열되어 있더군요.
비디오와 오디오를 적절히 활용하여 아이들이 보기에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특히 독일 올림픽 마라톤 시상식에서
고개숙인 손기정 선수의 모습을 재현한 장면은 나라 잃은 설움을 잘 나타내주고 있었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저 기념 나무는 손기정기념관(옛 양정고교) 옆에 심어졌고
지금은 큰 나무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담한 공원 옆의 아담한 기념관
비소식이 있는 이번 주말 한적한 이곳은 어떨런지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아주 한적했답니다.^^
교통편이 좀 불편한데요. 2,5호선 충정로역, 1,4호선 서울역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