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두동면 대곡박물관이 1일부터 ‘2015년 가을맞이 허수아비 축제’ 참가 신청을 받는다.허수아비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허수아비를 만들어 추수를 앞둔 농촌 들녘에 전시함으로써 옛 농촌의 가을 향수를 느끼게 하고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기획됐다.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11~12일 박물관 마당에서 허수아비를 만든 뒤, 13일부터 추수 때까지 박물관 주변 논두렁 등 들판에 전시하게 된다.허수아비를 만들 기본 재료는 박물관에서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개성있는 허수아비를 만들기 위한 소품 등 부가 재료를 준비하면 된다.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박물관이 농촌에 있다는 지역 특성을 살려 해마다 허수아비 축제를 열며 박물관 주변 마을 농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가을 황금들판을 배경으로 거대한 설치미술의 장관도 연출하고 있다. 폭염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식히고 농촌의 풍년을 기원하며 가을을 맞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참가신청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mybak@korea.kr) 또는 팩스(052-272-7520)를 이용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 (052)229-4783.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위 내용은 2015년 8월31일 인터넷한겨레에 실린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