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살 햇님군에게 적절한 성교육이 필요하던 찰나..
마법의 성을 보고 왔습니다 ^^
지금 경복궁 아트홀에서 성교육 뮤지컬인 "마법의 성"이 상영중이랍니다.
한참 자기 몸에 대한 관심, 아기가 왜 생겨요? 이런 질문을 하는 아이라면
한번 가보세요!
조금 촌스러울지 몰라도,
음경, 음순 이렇게 정확한 신체부위 용어가 나오니까
엄마인 저는 얼굴이 조금 빨개지더라구요 ^^;
과학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러나 아이가 받아들이기엔 참으로 편하게
재미있는 뮤지컬로 풀어낸 "마법의 성"
성교육 관련 책을 읽는 것보다 뮤지컬 한번 보시는 것이 훨씬 낫다고 강추합니다!
저희는 집에서 버스타고 갔는데요! 한번 갈아탔지만 버스정류장 맞은편에
경복궁 아트홀이 있어서 너무 편하게 잘 갔다왔어요.
훼밀리마트 있는 건물이랍니다~
공연 끝나면서 사진 찍어봤어요.
당황하는 햇님군 ㅋㅋ
두명의 꼬마마녀가 성격이 극명하게 대비가 됩니다.
선악 구조라고 할 수 있어요.
몇가지 미션을 수행해야 사랑의 요정이 될 수 있는데..
미션 수행과정을 통해
관객인 아이들에게 몸에 대한 과학적 지식, 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구요~
도덕적 가치에 대한 교훈도 얻게 되요!
사실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는 싫어하는데,
아이들 수준에 맞게 성교육을 잘해놓은 뮤지컬이라서 추천합니다
햇님군 생일이 월요일이었는데 수요일에 이렇게 시기적절하게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의미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