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에 공개된 경교장 접견실 ⓒ뉴시스

지난 2013년에 공개된 경교장 접견실

1919년 3월 1일, 우리나라는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간절한 의지와 열망이 온 세계로 터져 나왔던 그 날. 뜻 깊은 삼일절을 보내고 싶다면, 뜨거웠던 독립투쟁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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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획] (3) 3.1절 가볼만 한 곳 ②

백범 김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교장’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 백범(白凡) 김구 ‘나의 소원’

서울시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 위치한 경교장은 백범 김구가 1945년 11월부터 1949년 6월 26일까지 사용했던 개인 사저이며, 김구 선생의 저격사건이 벌어진 현장이기도 합니다.

1939년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인 경교장은 김구 선생의 숙소 겸 집무실로 사용됐으며 임시정부 국무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1층에서는 시청각 영상으로 백범 김구를 만날 수 있으며 응접실과 선전부 활동 공간 등을 복원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경교장 ⓒ뉴시스

경교장


유리창에 남겨진 탄환 흔적(좌), 김구 선생이 저격당할 당시 입었던 옷(우) ⓒ뉴시스

유리창에 남겨진 탄환 흔적(좌), 김구 선생이 저격당할 당시 입었던 옷(우)

2층에 유리창에 남겨진 탄환 흔적과 지하 전시실에 보관된 혈흔이 묻은 김구 선생의 옷은 1949년 안두희에게 암살당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그 밖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걸어온 길을 유물과 영상물 등을 통해 상세히 알 수 있어 김구 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 관람시간 : 화요일~일요일 09: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2-735-2038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29(명동)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한용운 자택 ‘심우장’

심우장(尋牛莊)은 승려이자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었던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33년부터 1944년까지 머물다가 세상을 떠난 곳입니다.

보통 남향으로 짓는 집을 조선총독부와 마주본다는 이유로 북향으로 지었다는 심우장은 그 위치만으로 한용운 선생의 절개와 강한 독립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곳 심우장에서 ‘흑풍’, ‘후회’, ‘박명’ 등 신문 연재소설이 탄생했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맞이했습니다.

만해 한용운 자택 심우장 ⓒ뉴시스

만해 한용운 자택 심우장

한용운 선생이 쓰던 방에는 그의 글씨와 연구논문집, 옥중공판기록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선생의 삶의 흔적을 발견하고 시대정신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에서는 3월 한 달간 3.1운동 97주년 특별 기획전 ‘한용운과 심우장의 애국지사들’이 열려 심우장에서 독립운동을 함께한 애국지사들의 유물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관람시간 : 09:00-18:00
○ 관람료 : 무료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29길 24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만나는 투쟁의 역사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돼 해방되기까지 한국 국권을 위해 싸웠던 의병, 계몽운동가 및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된 장소입니다. 백범일지에 나오듯(“불과 반일에 어깨가 붓고 등창이 나고 발이 부어서 운신을 못하게 된다”) 많은 독립투사들이 강제노역과 인권유린에 시달리다가 형장의 이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경 ⓒ이현정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경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중앙사에서는 형무소생활이 어땠는지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노동력을 착취하던 공작사, 유관순 등 여성 애국자들을 수감했던 여옥사, 사형장 등을 방문해 희생과 투쟁의 역사현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삼일절 당일에는 누구나 무료입장 가능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가 진행됩니다.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등 다양한 참여행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 관람시간
 – 동절기(11월~2월) 09:30-18:00
 – 하절기(3월~10월) 09:30-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1월 1일, 설·추석 당일
○ 관람료 : 일반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 문의 : 02-360-8590
○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 홈페이지 : www.sscmc.or.kr/newhistory/index_culture.asp

민족의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도산 안창호 기념관’

도산 안창호 기념관은 민족의 계몽과 교육에 힘쓰고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안창호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8년 11월 개관했습니다.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서 해 왔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는 말을 그대로 지킨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생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도산 안창호 기념관에서는 도산 선생의 생애를 소개하는 한편, 관련 문서·사진·잡지·유품 등 1만 7,000여점을 전시해 당시 시대상을 보여줍니다. 이 중에는 독립운동을 함께했던 동지와의 편지, 대한민국임시정부 사료집, 도산일기 등이 포함돼 깊이 있는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도산 안창호 기념관 ⓒ박칠성

도산 안창호 기념관

○ 관람시간
 – 월요일~금요일 10:00-16:00
 – 토요일/공휴일 10:00-14:00
○ 휴관일 : 매주 일요일, 설·추석·성탄절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2-541-1800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20 도산전시관
○ 홈페이지: www.ahnchangho.or.kr

오늘 소개해드린 3.1절 산책 코스 어떠셨나요? 1919년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던 그날의 함성이 들리시나요? 3.1절을 기리기 위해 사람들은 태극기를 게양하기도 하고, 독립투사들이 투옥됐던 형무소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97년이 지난 지금, 우리들이 3.1절을 기억하는 방법은 제각기 다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날의 함성을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겠지요.

(*출처: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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