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남이섬·월드컵공원에 ‘책놀이’ 가자

책에서 도망치려는 아이들을 잡아라!
어린이달을 맞아 스마트폰보다 재미난 책의 경험을 선물하려는 어린이책잔치들이 아이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는 올해 13회를 맞이하며 국내 최대의 어린이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200여개의 입주출판사와 전시관, 공연팀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공부가 아닌 놀이로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놨다.

올해 파주어린이책잔치가 주목한 테마는 ‘고전’. 고전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지루한 책으로 오해받기 십상이지만 어린이책이 가장 사랑하고 꾸준히 재창작해온 장르다. ‘책 속으로 풍덩, 고전속으로 퐁당전’에서는 <피노키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홍길동전> <장화홍련전> 등 전세계 대표 고전을 시대별, 나라별로 소개하면서 탄생한 배경과 재해석 과정을 흥미롭게 펼쳐놓았다. 또한 고전을 주제로 글쓰기 한마당, 어린이 그림 공모전를 열며 올해부터는 ‘출판도시 어린이 독서토론대회’와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까지 새로 보태 아이들의 참여행사를 늘렸다. 파주어린이책잔치는 가기 전에 누리집(www.pajubfc,org)에서 원하는 프로그램들의 일정을 미리 챙기는 게 좋다. 오픈하우스처럼 출판사별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빼곡하게 마련했기 때문에 미리 동선을 짜고 가야 우왕좌왕하지 않을 수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는 3일부터 사흘간 제3회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책 한 그릇 뚝딱’이라는 올해의 슬로건은 단순히 ‘보는’ 책에 머물지 않고 책을 듣고, 만지고, 향기 맡으며 책의 영양분을 섭취하자는 취지다. 창비, 시공사, 애플비북스 등 4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해 아이들이 직접 책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촉감책 만들기, 책꽂이만들기 목공놀이, 동화를 테마로 한 요리교실, 헌 동화책으로 나만의 팝업북 만들기등 아이들이 뚝딱뚝딱 만들고 체험해볼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이십여가지 준비돼 있다. 엄마 욕심에 잔뜩 들여놨지만 먼지만 쌓인 어린이책을 처분할 수 있는 벼룩시장 ‘어린이트렁크책시장’은 와우북페스티벌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트렁크에 더 이상 보지 않는 책이나 책 관련 물품들을 싣고 와 아이들이 직접 판매하는 것으로 누리집(little.wowbookfest.com)에서 사전접수를 해야 한다.

남이섬에서는 5월 한달동안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가 열린다. 안데르센상 후원,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나미콩쿠르’ 등으로 어린이책 분야에서 권위를 쌓아가고 있는 이 행사에서는 나미콩쿠르 수상작품전과 운치원책놀이터를 중심으로 워크숍, 공연, 체험 행사 등 60여 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운치원책놀이터는 요즘 아이들이 만지기 힘든 흙으로 조성된 거대한 놀이터로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책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번 축제에 맞춰 개장한다. www.namisum.com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위 내용은 2015년 4월 30일 인터넷한겨레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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