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콘서트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의 한 장면](https://mediahub.seoul.go.kr/wp-content/uploads/2015/12/097c0066c2721c07dfba7a0863eb537c.jpg)
국악콘서트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의 한 장면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기 쉬운 요즘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추위를 따뜻하게 녹여줄 도심 속 문화행사가 연말연시 내내 풍성하게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 다채로운 공연, 전시 일정을 확인하시고, 소중한 사람과의 즐거운 시간을 계획해보세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 연말연시 서울도심 ‘문화행사’ 풍성 – 가족과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 ‘송년제야콘서트’를 비롯한 합창,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 연이어 열려 – ‘스탠리 큐브릭’展부터 ‘안데르센 이야기’ 무료 전시까지… 가볼만 한 전시도 많아 |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왠지 모를 설렘이 있는 12월을 맞아 서울시가 친구, 연인 및 가족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서울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 등을 통해 겨울방학, 크리스마스, 송년회를 더욱 풍성하게 보내면 어떨까요.
‘크리스마스 콘서트’부터 ‘제야음악회’까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다
① 추위도 잊게 만드는 콘서트 셋
해마다 연말이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클래식 명곡부터 캐럴까지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잔치를 펼쳐왔던 서울시합창단. 올해도 어김없이 1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A Celebration of Christmas>를 무대에 올립니다. 이번 공연은 유럽의 프리마돈나 조선형의 <아베마리아>, 오르가니스트 박은혜의 <크리스마스 환상곡>, 주빈트리오가 재즈로 들려주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캐럴 시민합창단 250여명의 하모니 등으로 풍성하게 준비했습니다. (가격 : 1만~5만 원, 문의 : 02-399-1000)
12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낭만적인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로맨틱 콘서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음악으로 잘 알려진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조성진 열풍’으로 더욱 유명해진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 등을 들려드립니다. (가격 : 5천~ 3만 원, 문의 : 02-399-1000)

`2015 세종문화회관 송년제야콘서트`(좌), 이원국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우)
이어, 올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연말 기획공연 〈2015송년제야콘서트>가 12월 30일, 31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먼저, 2015년 송년콘서트〈Dearest 2015>는 30일 오후 8시에 개막합니다. ‘K팝스타’의 악동뮤지션,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송영훈,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꾸며줄 예정입니다. 다음 날인 31일에는 오후 7시 30분, 10시 30분 2회에 걸쳐 제야콘서트〈Present2016>이 장사익, 김건모, 바다, 윤형렬 등 장르별 스타 출연진의 대거 출연으로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가격 : 4만~12만 원(두 공연 동일), 문의 02-399-1000)
② 가족과 함께 즐기는 뮤지컬과 연극
크리스마스마다 빠지지 않는 공연이 있다면 바로 ‘호두까기 인형’이 아닐까요? 이원국발레단이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공연은 특히 화려한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과 우아하고 세련된 안무가 돋보이는 ‘꽃의 왈츠’로 더욱 인상적인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가격 : 전석 3만 원, 문의 : 02-951-3355)
한편,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가족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도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7시 30분 세종M시어터에서 선보입니다. 이 공연은 1904년 덕수궁을 배경으로 하여 조선의 마지막 왕자 영친왕과 친구들이 만드는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연말을 보내고 싶은 가족들에게 추천합니다. (가격 : 2만 5천~3만 원, 문의 : 02-399-1000)
③ 천상의 하모니, 합창이 주는 감동
소년 소프라노 아카펠라의 대명사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내한합니다. 이들은 ‘빈소년 합창단’과 더불어 세계무대를 양분하는 소년합창단으로 오는 13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그 천상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자장가’를 비롯한 클래식 명곡과 ‘넬라 판타지아’, 캐럴 등을 선사합니다. (가격 : 3만~11만 원, 문의 : 02-597-9870)
또한, 27일(오후 5시)과 30일(오후 8시)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의 〈합창> 연주가 이어집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시민이라면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그 웅장함 속에서 한해를 정리해보면 어떨까요. (가격 : 1만~15만 원, 문의 02-1588-1210)
④ 한옥마을에 울려 퍼지는 전통음악
2014년 관객 만족도 최고의 공연이었던 아름다운 한국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고품격 국악콘서트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이 남산골한옥마을에서 12월 4일부터 27일까지 열립니다. 종묘제례악, 아리랑 등 전통음악 일곱 가지와 더불어 3D 미디어 파사드 기법을 가미한 화려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가격 : 3만~5만 원, 문의 : 02-2261-0501)

스탠리 큐브릭 전, 백남준 그루브 흥, 안데르센 이야기(왼쪽부터)
찬바람 부는 날엔, 전시장에서 만나요!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11월 29일부터 2016년 3월 13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고(故)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합니다. 그는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 <샤이닝>, <아이즈 와이드 셧> 등 영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영상을 만들어낸 영화계의 거장 중 한명입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쌍방향 TV 커뮤니케이션의 창시자인 백남준 전시가 한창입니다. 〈백남준 그루브_흥(興)>은 내년 1월이면 서거 10주년 맞이하는 백남준 선생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 다시금 이해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열린 기획 전시로 2016년 1월 29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박물관에서는 〈간송문화전 5부-화훼영모>展이 열리고 있습니다. ‘화훼영모화’는 꽃, 새, 곤충, 물고기 등 동식물을 그린 그림으로 옛 선조들이 산수화나 인물화 못지않게 즐겨 그린 장르입니다. 단원 김홍도의 <황묘농접>, 신사임당의 <환원석죽> 등을 비롯해 500여년에 걸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27일까지 열립니다.

안데르센이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 인형들
한편, <미운 오리새끼>, <인어공주> 등을 만든 세계적인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삶과 그 예술 세계를 총망라한 <안데르센 이야기> 전시가 지난 4일부터 2016년 2월 2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안데르센이 사용했던 침대, 의자, 여행가방, 만년필 등 오덴세시립박물관이 소장한 유물들이 서울에서 최초 공개되며,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덴마크 장난감 기업인 ‘레고’ 체험 코너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안데르센 이야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1월 1일은 휴관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문의 : 02-724-0274)
이밖에도 12월 문화행사에 관한 문의사항은 서울문화포털 또는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해주세요.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15년입니다. 서울 곳곳의 문화행사와 함께 저무는 한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다가오는 새해는 기쁘게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내 손안에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