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으로 리드하라' 등의 작가인 이지성씨의 새책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을 보다가
아이들이 가져야 할 아홉가지 몸가짐이라는 내용이 눈에 들어와 남깁니다.
조선시대에 아이들에게 천자문을 익히게 한 후 계몽편을 교육시키는데
아래의 아홉가지 몸가짐을 누누히 강조한다고 하더군요.
내용을 보니 현재의 부모들의 바램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교육법은 매일 매일 읽힌다고 합니다.
<계몽편>
아이들이 가져야 할 아홉가지 몸가짐
첫째, 족용중(足容重) : 발을 무겁게 하라.
쉽게 흔들리면 안 된다.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말고, 늘 깊은 생각 끝에 움직여라.
둘째, 수용공(手容恭) : 손을 공손히 하라.
늘 내 두 손이 올바른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락이나 도박을 하는 데 사용하지 말고 봉사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셋째, 목용단(目容端) : 눈을 단정히 하라.
늘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을 보려고 노력하라.
넷째, 구용지(口容止) :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라.
늘 입을 열기 전에 심사숙고해야 한다. 한번 뱉은 말은 수정이 불가능하다.
다섯째, 성용정(聲容靜) : 소리를 정숙히 하라.
소리를 지르며 상대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하려 하지 마라. 그것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무능력함을 광고하는 것과 같다.
여섯째, 기용숙(氣容肅) : 기운을 엄숙히 하라.
사람을 억누르는 리더가 되지 말고, 기운을 엄숙히 하여 섬기는 리더가 되라.
일곱째, 두용직(頭容直) : 머리를 곧게 세워라.
말을 할 때는 되도록 머리를 흔들지 말고 곧게 들어 몸을 바르게 하라.
여덟째, 입용덕(立容德) : 덕이 있게 서 있으라.
무엇을 하든 자세가 중요한 것이니, 늘 자신의 자세를 살펴 바르게 하라.
아홉째, 색용장(色容莊) : 얼굴빛을 씩씩하게 하라.
얼굴에서 좋은 기운이 나올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