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기분이 좋아도 엄마탓, 슬퍼도 엄마탓을 하는 것처럼
저는 우리집 컴이 말을 안들을 때마다
'외국이라서 그런거야!'
하며 사실과는 무관한 외국살이를 비관하곤 합니다.
어제부터 한겨레 로그인 상태임에도 댓글달기가 안되고
계속 로그인하라 컴이 외칩니다.
저만 그런가요??
오늘도 변함이 없어 lotus님께 댓글로 쉽게 알리지 못하고
결국 이렇게 속닥속닥 게시판을 빌려 씁니다.
복직과 함께 좌충우돌 일상을 보내시는 엄마.
전업주부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시는 엄마.
젖.젖.젖의 바다에서 노를 젖고 계시는 엄마.
남성의 시각으로 신선한 육아기를 쓰고 계신 아빠...
베이비트리에 이 모든 분들의 생생한 삶과 땀의 현장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이겁니다.
참, 다들 잘 살고 있구나!!!
그리고 바다건너 살고 있는 엄마입장에서, 아주 개인적인 입장에서 드는 생각 또 한 가지.
그래도 모국에서 모국어를 쓰며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것.. 너무 부럽다..
이건 아마 저만이 아니라 낯선 타국에서 베이비트리를 찾으시는 모든 엄마들이
느끼시는 것 아닐지요?? 그 분들을 대신해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재외 한국엄마분들, 그러시죠?? 거기 계신거죠??^^
lotus님! 벌써부터 35도씩 올라가는 일본의 무더위 속에서 두 아이와 너무 힘드시죠?
우리 여름방학에 한번 뭉칠까요?
제가 요즘 좀 바쁜 일이 있어 새집을 귀신나오도록 해놓고 살긴 하지만;;
차로 오실 수 있으시면 저희집으로 오셔도 좋고
둘째가 어려 힘드시면 제가 가까운 곳으로 출동하겠습니다.
만나서 외국사는 한을 함께 풀어봐요.
어쨌거나,, 한국과 모든 나라에서 육아와 씨름중인 엄마들,,
일본에는 앵두가 제철이라 케잌만들어봤답니다.
비주얼만으로도 즐기시라고 올려봅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