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오미자 여름 음료 |
[한겨레 esc]요리
더위 식히고 건강 챙기는 오미자 음료 초간단 요리법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 백석의 시 ‘국수’의 한 구절이다. 백석이 반갑게 인사한 국수는 냉면이다. 일제강점기 ‘모던 보이’도 홀딱 반했던 냉면은 오늘날 대표적인 여름 음식이 됐다. 하지만 여름 열기를 날려버릴 먹을거리가 냉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주로 애음한 더위 퇴치 음료는 오미자 한사발이었다. 시큼한 듯하다가 달콤하고, 달콤한 듯하다가 쓰고, 쓴 듯하다가 맵기도 한 오미자는 파도 파도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매력덩어리다. 오미자(五味子)는 쓴맛, 단맛, 신맛, 짠맛, 매운맛을 모두 가졌다고 해서, 오장(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에 다 좋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오미자 재배면적 늘면서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식재료로 부상했다
뜨거운 물보다는 찬물에
하루 정도 천천히 우리는 게 좋다
오미자 푸딩. 효종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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